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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73화 리뷰] 메텔 옷 입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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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72화 리뷰] 정체가 드러난 차장

은하철도 999 전체 리뷰 모음집Click!     제72화. 대암흑성운 아프리카 1부      '킬리만자로' 역에 들어가기 전 철이는 아프리카 대륙 모양의 거대한 암흑 성운 '아프리카'를 보았고 999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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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제73화. 대암흑성운 아프리카 2부

 

 

 

 

이번엔 검은색인가...

 

 고스트호퍼가 세 사람을 감옥으로 이송하려고 하자 메텔은 차장을 위해 코트를 벗어서 차장에게 입혀주고 추운 날씨에 속옷 차림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애초에 원주민도 아님

 

 그때 철이는 눈밭에서 돌도끼를 찾아냈고 고스트호퍼는 그것이 원주민들이 가진 무기였다며 2년 전 자신들이 새로운 별을 찾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이곳 킬리만자로 유성에 왔다고 알려줍니다.

 

 

 

 

야만스러운 건 어느 쪽

 

 호퍼족이라고 불렸던 그들은 대화를 해보자는 여왕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원주민들을 모두 쓸어버리게 됩니다.

 

 

 

 

다시 경고

 

 호퍼들은 킬리만자로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 인공 태양을 발사하기로 마음먹었고 여왕은 그들에게 태양을 쏘지 말라고 간청했지만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지지리도 말을 안 들었던 호퍼들은 인공 태양을 쏘아 올린 뒤 그 에너지의 영향으로 지금의 고스트호퍼로 변해버렸고 여왕은 더 이상 과학을 이용하지 말라고 일갈하고는 산속으로 은거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마지막 희망

 

 이야기를 들은 세 사람은 그대로 고스트호퍼의 감옥 안에 갇혔고 메텔은 마지막으로 여왕에게 희망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야 임마!

 

 한편 은하철도 관리국에서도 999가 사고가 난 것을 알게 되어 회의에 들어갔고 999가 파괴된 것으로 여겨 새로운 999를 만들고 아프리카 궤도를 철거 후 우회하는 노선을 만들기로 합니다.

 

 

 

 

999 납치

 

 그리고 킬리만자로에서는 여왕의 비행체가 나타나 999를 풀어주고 다른 별과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에도 사령부가 거부하여 여왕이 실험실에 있는 999를 끌고 가게 됩니다.

 

 

 

 

내전 발생

 

 그리하여 여왕과 사령부 사이에 전면전이 벌어지게 됐고

 

 

 

 

전쟁에서 탈출

 

 여왕은 비행체로 감옥문을 폭파시켜 감옥에 갇힌 세 명을 풀어주고 그들이 999에 탑승할 수 있게 도와줬죠.

 

 

 

 

급한 상황이라도 먹고는 가야지

 

 999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팠던 철이는 음식 냄새가 나서 식당 칸을 가보니 음식들이 잔뜩 차려진 걸 보았고 차장도 영문을 몰랐지만 궤도가 없어져 999가 못 움직이자 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여왕이 음식에 독을 풀었다!

 

 그러나 세 사람은 오랜 시간 태양빛을 보아온 탓에 음식을 먹은 뒤 바로 쓰러져버렸고 뒤이어 여왕이 나타나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나섭니다.

 

 

 

 

어, 음...

 

 잠시 후 깨어난 세 사람은 999가 우주 밖으로 나온 걸 보고 여왕이 한 일이란 걸 알게 됐고 뒤이어 여왕이 나타나 스스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킬리만자로를 빠져나왔다면서 앞으로 홀로 우주를 떠돌아다니겠다고 말합니다.

 

 

 

 

눈물의 여왕

 

 여왕은 메텔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 작별 인사를 하고 비행체를 타고 떠났고 세 사람은 여왕이 있던 근처 의자에 그가 흘린 눈물을 보게 됐죠.

 

 

 

 

 

 철이는 호퍼 족의 여왕을 생각하며 여왕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차장 떡밥 해소 그런 건 없었고 고스트호퍼의 물리 행사에만 집중적으로 쏠린 은하철도 999 73화입니다. 이제는 차장 떡밥은 딱히 해결되는 것 없이 이대로 끝나게 될 것 같군요. DVD 케이스 앞면에는 세 사람이 감옥 문이 폭파되기 직전 도망치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때 메텔 옷을 못 보고 차장은 크툴루인가? 싶었지만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이로서 차장은 본명도 모르고, 종족도 모르는 차장이란 역할만 주어진 것 외에는 미스터리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극장판에는 추가로 설정이 나올 것 같긴 한데 따지고 보면 그것도 극장판만의 설정일 것 같네요. 김국환 선생님일지도

 

 

 지난 화에서는 별로 언급이 없었지만 이번 화에서 제대로 고스트호퍼의 설정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호퍼라는 종족이었는데 2년 전 킬리만자로로 와서 원주민들을 싹 몰살시킨 뒤 자기들의 인공 태양을 쏘아 올리다 지금의 모습이 되어 고스트호퍼란 이름으로도 바뀐 것이었죠. 추가로 설명하겠지만 지난 화처럼 메텔도, 그리고 은하철도 관리국도 고스트호퍼의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모양입니다. 온 우주의 웬만한 정보를 다 알고 있는 메텔이 몰랐다는 것부터가 떡밥이었는데 결국 이들은 킬리만자로의 원주민이 아닌 것으로 확실하게 결론이 난 것이죠.

 이 호퍼족은 오만하기 그지없었는데 하는 짓이 옛날 아프리카를 점령했던 제국주의 국가들이 떠오르게 했습니다. 은하철도 999 스토리로 치면 태양으로 작살난 것은 어둠의 행성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반대로 호퍼 족의 여왕은 지금까지 나온 여왕들과 다르게 매우 선량하다는 차이점이 있겠죠. 보통 이런 일이 있을 경우엔 여왕이 제멋대로 구는 경향이 더 많았는데 여왕 스스로 백성들이 답이 없어서 우주 밖으로 나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고스트호퍼의 미래도 꽤나 암울하게 됐는데 여왕이 떠났으니 나중엔 자기네들끼리 왕이 되기 위해 과학의 힘으로 싸우다 자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과학이 아무리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환경은 못 바꾼 데다 스스로도 마음을 고쳐 먹지 않는 이상 내전은 끝나지 않겠죠.

 그나저나 은하철도 관리국은 왜 이렇게 허술한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이들이 999가 위급할 때 내리는 판단은 은하철도 승객들 입장에선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C62처럼 999가 사라졌다는 걸 알긴 했지만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기존 999를 버리고 궤도까지 파괴해 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애초에 암흑성운이 통신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 이런 위험이 있을 곳에 왜 역을 설치한 걸까요? 답답한 관리국이지만 그래도 이번 일로 아예 아프리카에 우회하는 경로로 바꾸기로 했으니 더 이상 은하철도가 아프리카로 들어갈 일은 없겠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내레이션에서 훗날 사람들이 킬리만자로의 소식을 알 길이 없었다는 건 이걸 뜻하는 거겠죠. 자기 몸을 고쳐보려고 사람들을 실험하려 했던 일들도 못 하게 될 테니 고스트호퍼는 스스로 고립된 것입니다.

 

 

 오늘의 메텔은 알몸이 된 차장을 위해 옷을 덮어 주다 후반부 전까지 내내 속옷 차림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예전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모피 반대를 위해 속옷 차림으로 시위하시던 외국인 분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분도 영하의 날씨에서 밖에 서 있다 몇 시간 뒤엔 들어가셨겠지만 메텔은 아무렇지 않게 버텨냅니다. 물론 이후엔 차장과 철이처럼 쓰러지긴 했지만 그 원인은 고스트호퍼들의 형태도 뒤틀어버린 인공 태양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이고요. 이젠 메텔이 기계몸을 가졌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냥 몸이 짱짱 강한 외계인이니 가능하지 않았을까 여기고 있습니다.

 호퍼 족의 여왕이 마지막으로 한 말을 보면 메텔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메텔이야 2년 전 고스트호퍼가 나타났다는 것까지는 모르고 있었더라도 원래 호퍼 족은 알고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쯤 되면 온 우주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은 거진 다 메텔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여왕 말에 따르면 메텔 또한 실향민이 아닌가 싶군요.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원래 살던 행성에서 살지 못 하고 떠돌아다니다 정체불명의 목소리에게 인도를 받아 철이를 계속 인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은하철도 999 73화 리뷰를 마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뭔가 거시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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