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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75화 리뷰] 인디안~ (고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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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crolLnEtbw

Bioshock // The Danish National Symphony Orchestra (LIVE) (유튜브 링크)

 

 

 

 

 

제75화. 물의 나라의 샤이안 1부

 

 

 

 

또 끌려가는 999

 

 은하철도 999가 강제로 끌려가듯이 이동하기 시작하자 차장은 기관실에 가게 됐고 AI는 행성에서 강제 착륙하지 않을 시 열차를 폭파시키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알려줍니다.

 

 

 

 

여기가 어디요

 

 그렇게 999는 정체불명의 행성에 있는 바다에 빠져버렸고 차장이 육지를 찾아달라고 요청하자 AI는 착륙지를 발견해 긴급 정차를 합니다.

 

 

 

 

와! 랩처다!

 

 행성은 바다 외엔 아무 생명체도 보이지 않았고 철이는 폐허가 된 우주선 발사대 끝에서 바다를 보고 해저 도시를 보게 됩니다.

 

 

 

 

어떻게 철이 사이즈도 맞춰서 왔지?

 

 이윽고 잠수함이 나타나더니 잠수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999의 승객을 '워터프레스'라는 대통령 수상 총독 각하(...)에게 데려가겠다고 말하면서 잠수복을 주고 데려갑니다.

 

 

 

 

바다 인디언

 

 하지만 바닷속에는 아무런 바다 생명체가 보이지 않았고 '샤이안 피시' 족이라는 원주민들이 잠수함을 공격해 오자 잠수함은 서둘러 해저도시 안으로 들어갔죠.

 

 

 

 

진정한 코렁... 읍읍

 

 해저도시 안에 있는 관저로 들어가자 워터프레스가 두 사람을 환영 파티로 맞이했고 철이와 메텔은 음식을 못 먹지만 대신 잠수복을 이용해 음료수를 마시다 철이 혼자 숨이 막혀 기절하고 맙니다.

 

 

 

 

친형제같지 않은 외모

 

 한편 샤이안 피시 족의 '제로니모'는 그의 형과 해저도시의 인간 처리에 대해 의견이 갈려 서로 싸우게 됐고

 

 

 

 

플래그 꼽는 중

 

 제로니모의 형이 그를 쓰러뜨린 뒤 추방 명령을 내렸고 제로니모는 주변에 있던 '수지'만은 행복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떠납니다.

 

 

 

 

본색을 드러내는 대통령

 

 이후 깨어난 철이는 공기방울 속에 메텔과 함께 있었고 그곳에서 워터프레스가 나타나 더 이상 이 별에 자원이 남아 있지 않으니 자신들을 999에 태워 달라고 요청합니다.

 

 

 

 

일단 살고 봐야지

 

 철이가 그 요청을 거부하자 워터프레스는 공기방울 안에 물을 채우면서 협박조로 나가기 시작했고 메텔은 그들에게 협조하기로 합니다.

 

 

 

 

꼴에 뭘 했다고

 

 워터프레스는 두 사람을 기차 형태의 잠수함에 태우고 떠나면서 해저도시를 폭파시켰고

 

 

 

 

삼각관계?

 

 그 모습을 본 제로니모의 형 '나바로'는 샤이안 피시 족을 모아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고 곁에서 수지가 나타나 제로니모와 화해할 것을 요청하자 무언가 낌새를 눈치챕니다.

 

 

 

 

민족 대이동

 

 은하철도 999에 도착하자마자 워터프레스가 다짜고짜 종족 전체를 데려와서 탑승하면서 철이와 메텔을 인질로 붙잡자 차장은 아무 말도 못 했죠.

 

 

 

 

원주민의 분노

 

 그때 제로니모가 잠수복을 입고 숨어 있다 나타나 워터프레스를 비롯한 종족들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들로 순수한 샤이안 피시 족의 호의를 무시한 뒤 살해했고 해양생물들까지 모두 먹어치웠다고 밝힙니다.

 

 

 

 

양아치 놈들

 

 워터프레스는 항복하고 용서해 달라며 무릎을 꿇더니 제로니모가 작살을 거두자 손을 붙잡고 전기충격을 일으킨 뒤 부하들이 살해하게 내버려 둡니다.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그렇게 999는 워터프레스 종족들을 태우고 출발해 버렸고 나바로와 수지는 뒤늦게 쓰러진 제로니모를 안고 눈물을 흘리며 999를 바라봅니다.

 

 

 

 


 

 

 

 

 가상의 해저도시지만 그 무엇보다 미국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듯했던 은하철도 999 75화입니다. 샤이안 피시 족은 아무리 봐도 아메리칸 원주민과 흡사한 셈인데 무려 물속을 아무렇지 않게 숨 쉬고 있어서 더 경이롭게 느껴졌네요. 현실 역사로 치면 그냥 볼 때 워터프레스의 일족은 오늘날 미국인들로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미국이라기보단 제국주의 시대 유럽인들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인으로 치면 워터프레스가 조지 워싱턴이 되는 것인데 그 워싱턴 대통령의 행적이 민주주의나 마찬가지인 걸 생각해 보면 워터프레스는 진짜 양아치니까요.

 

 

 '물의 나라', 실제로 이게 행성 이름이 맞는지도 알 수 없지만 물의 나라라고 이 행성을 표기하고 있는데 원래라면 999의 노선에 없는 행성이었습니다. 메텔도 행성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하니 원래라면 원주민인 샤이안 피시 부족만이 평범하게 바닷속에서 살아가서 생명체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행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은하철도 측에서도 따로 이곳에 노선을 만들지도 않았고 워터프레스가 나타나기 전에는 원래부터 지상에 있는 생명체는 전무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대체 어떻게 샤이안 피시 족이 인디언 장식으로 새 깃털을 꽂고 있는 건진 의문이 듭니다만 이들이 인디언처럼 나온 것은 그냥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영토를 침범당한 원주민의 입장인 거죠.

 그리고 문제의 워터프레스 일족은 고스트호퍼처럼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 샤이안 피시가 단일 민족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는데 하필 가장 살기 좋은 땅을 준 것이 실수였습니다. 바다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샤이안 피시와 달리 워터프레스 일족은 샤이안 피시의 땅들을 모조리 차지하고 노예로 삼아 해저도시를 만드는 것도 모자라 자원들까지 몽땅 먹어치우고 말았죠. 아마 이전에 살던 행성도 이 워터프레스 일족의 탐욕 때문에 모두 작살이 났고 여기도 이렇게 끝장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다 이 은하철도 999에 와서 또 이동할 궁리를 하고 있었으니 욕심의 끝이 없는 무시무시한 행보를 보여준 셈이죠. 예전 인섹터 벌 종족이 생각나는데 그때와 달리 인간의 악의를 제대로 보여주는 종족이라고 봅니다.

 어찌 보면 처음부터 샤이안 피시가 맞서 싸웠다면 이야기가 바뀌었을지도 모르나 이미 워터프레스 일족이 강력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 않아 좀 안타깝습니다. 이런 점에서 제국주의에 맞서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과거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마침 이번 화에서 광탈한 제로니모라는 이름이 그랬죠. 아파치 족 원주민으로 잘 알려진 이름이기도 한데 실제 이름은 제로니모가 아니고 '고야슬레' 정도로 읽는다고 하네요. 역사 속 제로니모도 결국 항복하게 됐는데 이번 화에 나온 제로니모 또한 그 이름 때문인지 워터프레스를 공격하지 못 하고 오히려 당하기까지 했으니 샤이안 피시 족이 아직도 선량하다는 걸 보여준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워터프레스가 선을 넘어버린 이상 나바로와 수지가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어쩌면 다음 화에서는 두 종족이 공멸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워터프레스 일족은 살아남을지도 모르나 샤이안 피시 족은 얼마 안 되는 소수인 것 같은데 다음 화 예고를 보니 그들이 우주선을 타고 어떻게든 999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의 나라는 완전히 생명이 없는 행성이 될 수도 있겠죠. 솔직히 바다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면 플랑크톤 같은 생명체마저 없어졌을지도 모르겠는데 샤이안 피시는 어떻게 먹고 살아남았나가 더 의문스럽습니다. 

 

 

 

 

 이번 화 유튜브 BGM은 바이오쇼크 OST를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영상입니다. 바이오쇼크는 2007년에 나온 게임인데 해저도시 '랩처'를 배경으로 하고 있죠. 물의 나라도 마침 해저도시가 배경이라 랩처가 떠올라서 OST로 넣어봤습니다. 스토리는 바이오쇼크가 좀 더 복잡한 느낌이지만 같은 해저도시라 그런지 비슷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과연 물의 나라에서 해저도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궁금해지긴 했네요. 폭파돼서 더 이상 알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은하철도 999 75화 리뷰를 마칩니다. 시간이 되면 다음 2부는 12월 25일 성탄절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하철도 999 76화 리뷰] 천원돌파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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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나라의 샤이안 2부 (76화)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76화 리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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