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103화 리뷰] 어나더 아라비안~ 나이트~
은하철도 999 전체 리뷰 모음집Click! https://youtu.be/JdKTUfOxDgw?si=H0THyxYVmTlhC-H8N. Rimsky-Korsakov. Scheherazade. Movement 3 (유튜브 링크) 제103화. 안드로메다의 아라비안나이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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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메다의 아라비안나이트 1부 (103화)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https://youtu.be/nKYNqfx2ahc?si=UOk-WXkVcXTUG4E5
The Good The Bad The Weird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유튜브 링크)
제104화. 안드로메다의 아라비안나이트 2부
나쁜 도적에 이어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도적과 기묘한 새 록크가 나타나 메텔을 둘러싸고 삼파전(?)을 벌인 은하철도 999 104화입니다. 사실 나쁜 도적과 착한 도적이라고 쓴 건 나쁜 일진과 착한 일진처럼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가깝지만요. 도적놈이 돚거질 하는 데 착하고 뭐고가 어딨나 싶습니다. 저 리뷰 제목의 패러디인 그 영화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알고 보니 이번에 나타난 새로운 도적이 먼저 메텔을 점찍어놓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그래서 지난 화 알리바바도 도적놈의 것을 또 돚거질 하기 위해 메텔을 또다시 납치한 것인데... 덕분에 이번 화는 특이하게도 메텔이 없었던 터라 차장이 철이와 함께 다니는 상황이 됐습니다. 별 거 없긴 했지만 그 착한? 도적을 도와주면서 메텔이 위험해졌다는 걸 알게 됐는데 속사포로 쏘는 거나 칼솜씨도 괜찮았던 걸 보면 전투력에서는 모든 도적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군요.
그나마 두 도적이 메텔만 노리는 거라면 록크는 그냥 모든 인간들을 먹이로 삼고 달려드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좀 허접하게 생겼고 약점이 있어서 그렇지 자칫하면 철이도 죽었을 수 있었던 상황이라 이 행성 최강자라고 할 수 있겠죠. 그나저나 이 록크라는 새는 다른 행성의 새 이미지와 비슷한데 65화도, 71화에서도 저렇게 목이 얇고 길쭉한 새가 나와서 원작자가 여러모로 돌려쓰는 새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다른 작품인 하록 극장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에서도 하록 곁에 있던 새가 이 새와 똑같이 생겨서 참 많이 우려먹었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결국 999와 하록은 원작자가 의도한 대로 같은 세계관이란 의미로 봐야 되겠지만요.
마지막 메텔의 말이나 이 동네 꼬락서니를 생각해 보면 여기도 안드로메다에 있는 행성답게 암울한 건 변치 않을 듯합니다. 아무리 철이가 거지같이 느껴질지언정 안드로메다가 아닌 은하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군요.
이번 화 유튜브 BGM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OST입니다. 리뷰 패러디 제목이 이 작품을 따온 것이고 세 사람이 목표를 위해 싸우는 것도 비슷하게 느껴졌죠. OST 중 가장 인상 깊었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는 전설적인 재즈 가수였던 니나 시몬스의 원곡이라고 합니다. 다만 원곡은 들어보면 느릿해서 영화 OST와 딱히 맞지 않는데 이 원곡은 한때 잊혔다가 훗날 산타 에스메랄다라는 디스코 그룹이 편곡해서 우리가 아는 그 음악이 된 것이죠. OST를 올리면서 들어보니 원곡보다 편곡 쪽이 더 익숙한 멜로디긴 합니다. 이미 '킬 빌'에서 이 곡이 이전에도 쓰인 적이 있었고요.
은하철도 999 104화 리뷰를 마칩니다. 정말 안드로메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란 걸 다시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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