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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85화 리뷰] 철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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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liFwzK_dr8?si=aLYvXlbNtBNU7zyk

水の星へ愛をこめて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 (유튜브 링크)

 

 

 

 

상사병에 걸린 철이

 

 다음 별에 다가가면서 철이는 마음이 애절해지는 듯한 향기를 맡았고 메텔은 철이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물어봅니다.

 

 

 

 

 

제85화. 사랑의 환영 행성

 

 

 

 

피메일 이야기는 42화 리뷰에서 확인을!

 

 '환영의 별, 순간의 사랑' 역에 다가가자 차장도 첫사랑이었던 피메일을 그리워하며 역에 정차하게 됩니다.

 

 

 

 

삼각관계

 

 역에서 내린 철이는 갑자기 메텔이 사라져서 길가에서 시집을 팔던 시인 '나야'에게 물어봤지만 찾을 수 없었고 근처 집에서 '페라스'의 누드화를 그리던 화가 '레스텔'은 나야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늘 무시했죠.

 

 

 

 

인내가 필요한 법

 

 한편 메텔을 밤까지 찾지 못한 철이는 잠시 혼자서 자신에게 메텔이 어떤 존재인지 궁금해지게 됐고 나야는 철이에게 나타나 메텔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알려주면서 자신 또한 레스텔을 사랑하고 있지만 그의 꿈을 위해 고백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죠.

 

 

 

 

레스텔에게 끌리는 이유

 

 하지만 레스텔은 페라스를 만나러 그녀가 일하는 술집에 가게 됐고 그곳에서 바람둥이로 소문난 '비나'가 페라스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몰래 바라만 보게 됩니다.

 

 

 

 

눈 앞의 사랑을 모르는 남자

 

 이에 화가 난 레스텔은 거나하게 취해 술집에서 쫓겨났고 나야와 함께 레스텔을 쫓아온 철이는 그를 비난하다 나야에게 제지당했고 그곳에서 메텔을 만나게 되죠.

 

 

 

 

여기도 꿈

 

 그날 밤 철이는 메텔과 함께 레스토랑에 앉아 메텔을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느꼈지만 모두 꿈이었고 같은 시각 레스텔도 페라스와 함께 하는 꿈을 꾸다 침대에 떨어져서 깨어났죠.

 

 

 

 

현실적인 이유

 

 그 뒤 페라스를 만난 레스텔은 진심으로 고백하게 되지만 페라스는 거부하고 심심풀이로 놀아준 것이었다며 떠나게 됩니다.

 

 

 

 

여자에 미친 남자

 

 페라스가 떠나자마자 나야가 나타나 자신과 함께 꿈을 이뤄나가자며 고백하게 됐지만 레스텔은 무시하고 페라스를 또다시 만나러 나갑니다.

 

 

 

 

꿈을 붙잡기 위한 발버둥

 

 레스텔은 기어이 페라스와 비나 앞에 나타나 페라스에게 애걸복걸하지만 비나가 차를 몰고 페라스를 데려가려 하자 차를 붙잡습니다.

 

 

 

 

이거 레스텔이 잘못한 거죠?

 

 레스텔이 자동차에 매달리자 비나는 그를 떼어내기 위해 속력을 높여 떨쳐내는 데 성공했지만 그 여파로 시계탑에 처박혀 사고가 발생합니다.

 

 

 

 

허망한 꿈의 최후

 

 페라스와 비나는 기계인간이었고 나야가 구해줘서 레스텔은 무사했지만 그는 여전히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야에게서 도망쳐버립니다.

 

 

 

 

입대 엔딩

 

 이후 레스텔은 말도 없이 사라지자마자 서명을 하고 전쟁터로 나가게 됐고

 

 

 

 

아니, 난 다른 엔딩이 눈에 어른거리는데?

 

 999로 떠나기 전 철이는 마지막으로 레스텔의 방에서 나야가 그를 기다리기로 한 걸 듣게 됐고 페라스의 그림이 훼손된 걸 보고 나서 메텔이 레스텔은 돌아올 것이라는 말도 듣게 됩니다.

 

 

 

 

기계인간의 꿈, 메텔의 꿈

 

 999에 탄 철이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됐고 메텔은 정말로 철이가 기계인간이 되려고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여자에 미친 레스텔을 통해 철이의 상사병이 해결되는... 은 무슨 앞으로의 철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더 궁금해지게 하는 은하철도 999 85화입니다. 레스텔 하는 짓이 맘에 들진 않아서 레스텔 쪽은 당연히 페이크 주인공이고 진 주인공인 철이의 사랑에 대한 모습이 더 눈에 띄는 이번 화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 화도 사랑 이야기였는데 지난 화 마지막 철이의 반응이 복선처럼 이어진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별은 '환영의 별, 순간의 사랑'이라는 이름의 별입니다. 왠지 '슬픈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별'이 생각나지만 그쪽 별보다는 그나마 살벌하지 않은 별이었죠. 이 별의 이름은 레스텔의 상황을 복선처럼 알려주는 것 같지만 한때 사랑을 해봤던 차장이나 사랑의 감정에 가까운 철이까지 반응하고 있는 걸 봐서는 이 별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차장의 이야기는 예전에 나온 피메일을 말하는 것인데 피메일 이야기는 42화에 있으니 리뷰를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군요. 그런데 분명 차장이 피메일의 본명인 '마빌러스'를 언급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본명 대신 피메일을 부르고 있어서 뭔가 싶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총 4명. 나야, 레스텔, 페라스, 비나입니다. 나야는 레스텔을 좋아하지만 레스텔은 페라스를 좋아하고 그 페라스는 비나를 좋아하는 사각관계처럼 꼬여 있는 연애노선이었죠. 애초에 페라스는 레스텔을 진지하게 좋아한 건 아니었기에 어떤 의미에선 레스텔 혼자 페라스에게 푹 빠져버린 것이 되겠습니다. 곁에서 헌신하는 나야도 바라봤다면 좋았을 텐데 페라스가 얼굴도 좋고 몸매도 쩔게 나온 탓에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지금까지 나온 등장인물들 가운데 페라스가 잠깐인데도 당당히 어마어마한 노출신을 보여준 터라 이거 OTT 쪽에 그대로 나왔다면 굉장하겠다 싶었습니다. 여기 리뷰에서는 그런 거 없이 컷입니다만 이걸 저녁 방송으로 틀어준 일본 방송사가 더 대단한 거라고요!

 이전 화처럼 이번 화도 딱히 기계인간과는 상관없지 않나 싶었습니다만 의외로 이번 화 마지막에 페라스와 비나가 죽으면서 기계인간이란 게 밝혀져서 레스텔의 상황은 철이의 상황을 비유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스텔은 기계인간인 줄 몰랐지만 페라스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계속 쫓아갔듯이 지금 철이 또한 기계인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 중인 상황이니까요. 페라스의 결말이 꿈도 희망도 없었던 것처럼 기계인간의 꿈이란 허망한 것이란 걸 이번 화에서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페라스가 기계인간이었기에 꿈을 꾸는 인간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꿈을 가진 레스텔을 흥미롭게 바라본 것도 그 때문인가 싶고요. 하지만 페라스 또한 진지하게 레스텔을 대하지 않고 기계인간의 한계도 넘어서지 않았기에 또 다른 기계인간인 비나와 함께 하다 죽음을 맞은 셈입니다. 여기서 사랑이 곧 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면 꿈을 무시하고 살았던 비나와 함께했던 것만으로도 비극적인 운명을 맞을 이유였던 거겠죠.

 레스텔의 마지막이 입대 엔딩이라는 게 제일 골 때리지만 그럼에도 나야는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철이와 메텔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저는 좋게 보이지 않는단 말이죠. 입대 끝나고 또 다른 새로운 여자를 찾는 결말이 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나야를 무시하고 다닌 적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사이가 좋아질까 싶지만 철이와 메텔이 말하는 게 곧 결말이니 그렇다고 칩니다. 군에 들어갔다는 걸 알면 편지라도 쓸 텐데...

 

 지난 화에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철이도 진지하게 이번 행성에서 메텔의 연애 감정을 깨닫게 됩니다. 꿈까지 꾸면서 메텔과 함께 여행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걸 보니 진짜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하기사 이 정도로 오래 메텔과 함께 여행을 했으니 그런 감정이 안 드는 게 이상한 거겠죠. 이전에 류즈가 했던 경고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제 철이라면 충분히 기계인간의 몸 대신 메텔과 영원히 여행을 계속하는 걸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행성의 특수한 점 때문이었는지 금방 999에 올라탄 뒤엔 감정을 내려놓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요.

 결국 꿈을 꾸는 건 그 결과도 있지만 오히려 과정이 중요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꿈을 이루고 나면 허망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봅니다.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파랑새는 어디까지나 결과물일 뿐 그 과정이 더 뜻깊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번 화 유튜브 BGM은 기동전사 Z 건담 2쿨 오프닝입니다. 이전에도 한번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를 리뷰에 넣고 싶다고 쓴 적이 있는데 이번 화에 넣어보게 됐습니다. 사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도 사랑 노래에 어울리기 때문에 넣을까 고민했었지만 이번 화 줄거리와는 분위기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그냥 철이의 사랑으로 퉁쳐서 이번 곡을 넣어보게 됐네요. 진지하게 곡이 어울려서 넣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송 가운데 뛰어난 곡이고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닐 세다카'가 작곡한 노래기 때문에 의외로 저작권으로 쉽게 듣기 힘든 곡이기도 하죠. 그래서 건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Z건담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아예 곡이 생략돼서 나옵니다. 이 곡을 부른 '모리구치 히로코'의 데뷔 앨범이죠.

 은하철도 999 85화 리뷰를 마칩니다. 역시나 사랑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86화 리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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