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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83화 리뷰] 리얼 행성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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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PWLAxerOrk?si=TnwT3vGRvYN3Pmcm

No Escape (from "Planet Of The Apes") (Official Audio) (유튜브 링크)

 

 

 

 

 

제83화. 제3 생명체

 

 

 

 

폭발 직전의 행성

 

 제1 행성 '마야'와 제4 행성 '자바'는 우주전쟁이 되어 서로 싸우고 있다가 자바 측에서 제5 행성이 파괴된다는 걸 미리 알게 됐고

 

 

 

 

그때까진 운행을 못 한단 소리

 

 제5 행성에서 정차하려 했던 은하철도 999는 행성을 바꿔 근처에 있는 제3 행성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최후의 선택

 

 한편 자바의 사령관은 파일럿인 '제스'를 불러 곧 제5 행성이 폭발하여 자바는 멸망하고 탈출용 로켓은 2명밖에 태우지 못 하니 제스와 함께 연인 '레이'를 로켓을 태워 제3 행성으로 보내기로 하죠.

 

 

 

 

기묘한 생명체들

 

 제3 행성에 정차한 999에서 철이는 밖에서 짐승 털이 달린 개구리를 발견해 쫓다 알 수 없는 비명을 질렀고 메텔 또한 철이를 쫓아가다 철이가 쓰러진 걸 발견한 뒤 이상한 원숭이에게 맞고 기절합니다.

 

 

 

 

철이도 타잔이 되는 거임?

 

 깨어난 두 사람은 차표를 원숭이에게 도둑맞았다는 걸 알았고 메텔은 그 원숭이가 인간이 퇴화한 모습으로 이 별의 대기 성분이 사람을 이상한 생명체로 뒤바꿔버린다고 설명했죠.

 

 

 

 

이제 출발해도 되겠지만

 

 최대한 빨리 차표를 되찾기 위해 밀림을 지나던 두 사람은 거대한 우주선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제스와 레이를 만나 방금 전 제5 행성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퇴화되지 않기 위한 실험

 

 이미 자바인은 제3 행성에서 사람이 퇴화된다는 정보를 알고 있어서 퇴화되지 않기 위한 실험을 하다 중단됐고 제스와 레이가 그 실험을 이어서 해내야 하는 사명을 받았죠.

 

 

 

 

살아남은 생존자

 

 마침내 그들이 탈출 로켓을 탑승한 사이 제5 행성은 폭발하여 자바와 마야 행성 둘 다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원숭이도 아니고 원시인도 아닌

 

 철이와 메텔은 다시 차표를 찾기 위해 내렸고 그 뒤 원숭이들이 제스에게 나타나 자신들이 원래 마야인이라고 밝히더니 차표를 보여주고는 그들이 거주하는 우주선과 교환하자고 제시합니다.

 

 

 

 

선량한 사람들

 

 하지만 제스는 제안을 거부하고 철이와 메텔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고 그 말에 원숭이는 싸움을 벌였지만 레이가 총을 들고 나서자 제스는 표를 가지고 999 앞에 나타나 철이와 메텔에게 돌려줍니다.

 

 

 

 

떠날 수도 없는 사람들

 

 하지만 그새 레이는 원숭이들에게 공격당해 우주선이 탈취당했고 원숭이들은 우주선을 조작하려 했지만 더 이상 우주선은 움직일 수가 없었기에 제스는 다 함께 이 행성에서 살아가자고 말합니다.

 

 

 

 

결국 퇴화될 운명

 

 그때 메텔이 나와 싸움이 끝났으니 멸망한 사람들의 믿음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탈영병이었던 '롯소'는 실험으로 목숨을 잃을까 겁이 나서 같이 있던 '루나'와 함께 도망가 버립니다.

 

 

 

 

그래서 실험 결과는?

 

 그렇게 제스는 철이와 메텔에게 제3 행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류를 남기겠다고 다짐했고 그들이 떠난 뒤 우주선에서 실험을 받게 됩니다.

 

 

 

 

새로운 행성의 신인류

 

 999에 올라탄 메텔과 철이는 그들의 실험이 성공할 것이라 믿으며 먼 훗날 제3 행성의 사람들을 '제3 생명체'라고 부르게 됩니다.

 

 

 

 


 

 

 

 

 실질적인 안드로메다 성운 이야기의 시작이자 혹성 탈출 비슷했던 은하철도 999 83화입니다. 지난 82화는 재생 오류로 아예 쓰지를 못 했던 바, 이번 83화가 안드로메다 성운 에피소드 시작 리뷰가 됐습니다. 82화부터는 2부 연속 에피소드와 일부 단편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TV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알고 있는데요. 은하철도 999 원작만화에서는 없는 내용이지만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의 단편 만화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82화나 이번 화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것 같고 앞으로 최종화까지 이렇게 원작과 오리지널 에피소드들이 자주 섞여있을 것 같군요. 여담으로 이전 화부터 중간중간 오리지널 스토리가 있겠구나 싶었는데 81화까지는 전부 원작 에피소드란 게 좀 놀라웠습니다. 그중 58화는 999 원작이 아니라도 이상하지 않았거든요.

 

 

 보시다시피 이번 83화는 23화처럼 영화 혹성탈출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에피소드였습니다. 23화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번 83화는 더더욱 혹성탈출의 분위기가 더 진한 느낌이었죠. 다만 여기서 나오는 원숭이 인간은 혹성탈출처럼 원숭이가 지성을 가진 게 아니라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이 퇴화해서 원숭이처럼 변해버린 거라 다르긴 했습니다. 자바인도 제3 행성이 그런 특성을 가진 걸 미리 알고 최후의 인류를 쏘아 보낸 것이고요.

 행성 이름들이 자바나 마야인 것을 보면 이 행성의 이름들은 지금 현실에서 사라진 문명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왠지 컴퓨터 프로그램이 떠오르겠지만 자바 문명이나 마야 문명 등은 과거에는 상당한 기술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결국 그 고대의 문명들은 현재는 다 없어진 것이지만 이후의 세대들은 살아남아 있습니다. 문명이 망해도 사람은 반드시 살아남게 된다는 걸 뜻하는 것이겠죠.

 제스와 레이처럼 선조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후손인 우리들이 살아있을 수 있다는 걸 이번 화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반면 룻소와 루나처럼 위기를 회피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프게도 퇴화는 일어날 수밖에 없고 도태된다는 걸 보여준 셈이죠. 어쩌면 몰래 도망친 탈영병이었던 두 사람은 마야인의 미래 따윈 안중에도 없었기에 대표로 선택된 두 사람과 다르게 회피하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보면 제3 행성에서 살아남는 것은 자바인의 후손이고 마야인들은 인간이라는 흔적도 남지 않아 완전히 멸종하는 미래가 이어지겠죠. 메텔과 철이가 두 사람의 실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나 마지막 내레이션의 말을 들어보면 자바인들이 제3 생명체로 이어지는 결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온 개구리도 털가죽이 있었던 걸 보면 원래 인간이 아니었나 싶긴 한데 알 수는 없습니다. 먼 훗날 살아남은 마야인들의 후손이 제3 생명체에게 지배당하는 일이 발생하면 그건 혹성탈출과 비슷한 배경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3 생명체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걸 보면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초능력 같은 걸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이외에 제2 행성은 아예 언급이 없었고 근처에 있었을 제3 행성은 어떻게 폭발 위험이 없이 그대로였나 싶습니다.

 

 

 

 

 이번 유튜브 BGM은 혹성탈출 OST 중 하나인 'No Escape'입니다. 23화에서도 한번 설명한 적이 있었지만 제가 설명하는 혹성탈출은 최근 시리즈가 아닌 1968년에 나온 옛날 첫 번째 시리즈입니다. 23화에서도 링크로 올릴 수 있었겠지만 그땐 생각도 없었으니 지금 한번 올려봅니다. 작곡가는 제리 골드스미스인데 이분은 '에일리언'이나 '스타트렉' 영화 등의 유명 작품들의 음악을 작곡한 걸로 유명하죠. 얼마 전 혹성탈출 영화를 TV로 다시 봤었는데 초반이 지루하긴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신다면 보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스포일러를 될 수 있으면 보지 않고 바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3 행성도 그렇고 혹성탈출 행성도 둘 다 도망칠 수 없다는 건 똑같았죠.

 은하철도 999 83화 리뷰를 마칩니다. 실험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한 화 더 있었으면 싶더군요. 써놓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제스와 레이가 자바인인데 처음에 마야인이라고 잘못 작성하고 게시해 버려서 뒤늦게 대폭 수정합니다. 원숭이들은 제대로 마야인이 맞는데 오해될 뻔했군요.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84화 리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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