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94화 리뷰] 이 작은 세계에 파멸을!

 

 

 

 

 

 

처음부터 철이 마킹중

 

 

 

 

 

제94화. 야야볼의 작은 세계 1부

 

 

 

 

이번 화에 처음 등장한 안드로메다 관리국

 

 

나 아직 기계몸 안 받았다구~

 

 

괘씸한 마마보이

 

 

과연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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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 하나를 통째로 소유하고 있는 마마보이 한 놈이 설쳐대는 은하철도 999 94화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번에 도착한 곳은 마마볼... 아니 야야볼의 작은 세계인데 이곳은 은하철도 노선에 전혀 없는 역이라 야야볼이 장난쳐서 오게 유도한 것 같더군요. 일단 자기 엄마가 있어서 그 엄마의 명령대로 철이가 있는 999에 끌고 온 셈인데 무언가 뒷이야기가 더 있을 듯합니다. 덕분에 이번 화 처음으로 안드로메다 관리국이 나오긴 했지만 이 양반들도 지구 쪽 관리국이랑 하등 다를 게 없다는 게 문제였죠.

 이 작은 세계는 철이의 고향 지구와 똑 닮았지만 내부의 모든 것이 미니어처인 이상한 행성이었습니다. 원래 행성의 지배자였을 야야볼의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이렇게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세상의 모든 것이 미니어처라 철이가 생각한 것처럼 자신이 지배자라고 으스대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교육으로 야야볼은 안하무인이 돼서 외부에 있던 메텔과 차장까지 알 정도로 우주에서 질이 나쁜 꼬맹이라는 인식이 생겼나 보네요. 어찌 보면 철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철이는 매우 가난했어도 어머니에게 교육을 잘 받아서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야야볼과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야야볼의 어머니도 철이를 주시하고 야야볼에게 철이를 언급한 것 같고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이 행성에서 주민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겁니다. 메텔이 말했듯 여기 사는 사람은 야야볼과 부하들 뿐이라고 했었는데 이후 결정적인 떡밥이 나와서 이번 화에 나온 야야볼의 어머니도 최소한 기계인간일 가능성이 100%인 것 같습니다. 야야볼은 어머니 없이는 못 사는 마마보이니 어떤 수를 써서든 어머니를 살린 것 같은데 그게 이번 화의 어머니가 만악의 근원이 된 이유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렇게 보면 이 행성에서 유일하게 살고 있는 사람은 야야볼 한 사람뿐이라 다음 화가 씁쓸해질 듯합니다. 부하들도 로봇이었으니 애가 교육을 잘못 받아서 외부인들에게도 못된 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번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겠죠.

 다음 화를 보아야 되겠지만 아직은 애기 때문에 갱생할 여지가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은하철도를 골치 아프게 만든 것도 사실이니 맞을 건 맞아야죠. 한편 철이는 괜히 지구와 닮은 별을 본 뒤로 트라우마가 와서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 같은데 그렇게 할 수나 있을지...

 

 

 

 

 여담으로 미리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다음 에피소드는 '플라잉 쿠로'라는 96~97화 2부작 에피소드인데요. 원래 최종화까지 단축 리뷰를 쓸 예정이었는데 댓글창에 어떤 선생님께서 이 96화와 97화는 원래대로 줄거리 있는 리뷰로 써달라고 부탁하셔서 플라잉 쿠로 에피소드 한정으로 다시 전체 리뷰를 쓰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얼마 안 되는 매크로가 아닌 진짜배기 댓글이었기 때문에 안 해드릴 수가 없네요. 다른 분들도 요청하신다면 전체 줄거리를 포함해서 리뷰를 쓸 수도 있지만 남은 에피소드 전체나 108화부터 최종화인 113화까지는 줄거리 작성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붉은 글은 95화 리뷰 작성 이후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은하철도 999 94화 리뷰를 마칩니다. 과연 철이가 제대로 된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은하철도 999 95화 리뷰] 저택 잠입 미션

▲ 야야볼의 작은 세계 2부 (95화) 리뷰에서 계속됩니다.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95화 리뷰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