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6NyCUUFPIc?si=FQaNnkAV5w-pcrC0
[금첼성라이브] “익살스러운 두 고양이의 2 중창”_Sop. 임선혜, C-Ten. 이동규, Pf. 문재원 (유튜브 링크)
식당차가 고장 나 밥을 먹을 수 없게 돼서 쫄쫄 굶은 철이는 다음 역인 '쿠이마' 역에 가면 뭐든지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차장에게 무조건 밥은 지정 호텔에서 먹어야 한다는 당부를 받습니다.
제96화. 플라잉 쿠로 1부
쿠이마에서는 고양이들이 하늘을 걷고 있었고 경찰들이 고양이들을 쫓아가는 사이 철이는 역에 도착한 뒤 배고파서 바로 식당 호텔로 향합니다.
그때 라멘 가게를 나온 인간 여성이 나는 고양이들이 내려오는 걸 보다 경찰들에게 붙잡혔고 경찰들은 그녀가 평범한 인간인 걸 알고 기계화공장으로 보내려다 '캣츠로이드'라는 고양이가 나타나자 고양이를 상대하게 됩니다.
한편 식당 호텔에서 음식들을 잔뜩 먹은 철이는 객실 안에 들어와 식당에 손님이 메텔과 자신 뿐이었다는 걸 의아하게 여기죠.
그렇게 메텔이 샤워를 하고 철이가 잠든 사이에 캣츠로이드가 하늘에서 객실 안으로 뛰어들어와 메텔이 창가에 두고 간 타코야키를 보더니 떨어뜨리고 사라졌고 직후 깨어난 철이는 고양이가 타코야키를 먹었다고 여깁니다.
그때 하늘에서 철이의 눈앞에 검은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가 나타났고 메텔은 그들이 '플라잉 쿠로'라는 비행 고양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플라잉 쿠로들은 철이와 메텔을 보자마자 창문 앞까지 다가와 몸을 쓰다듬었지만 이후 경찰들이 객실 문 앞까지 오자 잽싸게 도망쳤고 경찰들은 문을 폭파시켜 철이와 메텔을 반역자로 여기고 체포합니다.
그렇게 무고하게 끌려온 두 사람은 '실버로크 핸더'라는 일등 경비 사관에게 심문을 받게 됐고
핸더는 메텔의 가방을 수상하게 여겨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자 메텔에게 추궁했고 메텔이 보지 않는 게 좋다고 경고했음에도 기가 죽지 않고 확인해보려고 했죠.
그러자 메텔은 가방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핸더는 메텔의 말대로 가방을 열고 엄청난 빛을 받은 뒤 충격을 받은 상태가 되어 두 사람을 풀어준 뒤 자살하게 됩니다.
돌아가는 길에 메텔은 철이가 가방을 궁금해할 것을 예상하고 언젠가 철이가 여행을 마치게 되면 보여주겠다고 말했지만 그때 철이는 메텔과 작별하고 헤어지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두 사람이 걷는 사이 어느새 플라잉 쿠로들은 다시 메텔과 철이에게 나타났고 그때 캣츠로이드가 함께 나타나자 메텔은 캣츠로이드가 기계 고양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엄마 플라잉 쿠로와 캣츠로이드는 서로 대화를 하더니 캣츠로이드가 갑자기 새끼 고양이를 공격했고 철이는 캣츠로이드를 혼내주려고 나서다 캣츠로이드에게 공격당하고 티켓이 떨어져 빼앗기고 맙니다.
평범해 보이는 고양이가 날아다니고 거기에 기계 고양이들까지 나타나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은하철도 999 96화입니다. 이 녀석들도 나름 사연이 있어 보이기는 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악역으로 보이는 경찰들은 물론이고 철이까지 광역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 지금에선 딱히 좋아 보이진 않군요. 아무래도 이 행성의 비밀과 뭔가 관계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쿠이마 역은 온갖 식당들이 있는 행성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식당이 많은 것치곤 차장이 절대 식당에 들어가지 말라는 주의도 줬고 식당 호텔에서도 사람이 없었다는 걸 보면 이 행성의 인간들은 대부분 기계인간인 모양이네요. 이번 화를 보면 평범한 사람이 나타나면 그 자리에서 무조건 기계화공장으로 보내 기계인간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 스노우 잉카와 비슷한 동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쪽은 공권력이 알아서 사람들을 잡아간단 점에서 더 끔찍하지만요. 다음 화를 봐야 알겠지만 캣츠로이드가 나타나는 것은 이렇게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기계화시키는 정부에 불만은 품은 사람이 캣츠로이드를 통해 지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캣츠로이드가 철이의 티켓을 훔쳐간 것도 캣츠로이드를 쫓아가면 주인을 만날 수 있을 테니 주인이 일부러 유도한 게 아닐까 싶군요.
특이하게도 이 행성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보이는 플라잉 쿠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양이입니다. 그런데 플라잉 쿠로가 철이나 이번 화 잠깐 등장했던 인간 여성에게 다가간 걸 보면 인간성이 있는 평범한 인간에게만 가까이 가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을 간접적으로 이용해 경찰들이 기계인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있으니 씁쓸해질 따름이었습니다. 고양이들이 기계인간을 따르지 않는다는 건 같은 체온을 느낄 수가 없었단 뜻이기도 하니까요.
한편 이번에는 메텔의 가방이 다시 떡밥으로 등장했는데요. 예전에 황금 도시의 마녀 역을 떠날 때 메텔이 가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철이가 말했을 때 안도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가방을 열면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왔나 봅니다. 대체 무엇을 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을 심문하던 사람이 연 뒤에 두려워하면서 자살까지 했던 걸 보면 예전에 통신을 했었던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관련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반응이 나왔던 게 밤이 없는 도시였었는데 거기서는 메텔이 특권을 사용해서 경찰이 유순해졌었죠. 희한한 건 결국 메텔도 여행이 끝나면 철이에게 가방을 보여주겠다고 했었는데 철이가 가방을 보고 죽지 않을 수 있단 거니 죽는 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건가 의문입니다. 과연 그때 되면 철이는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기대되지만 결국 종착역에나 제대로 밝혀질 떡밥이긴 하네요. 확실한 건 이제 메텔 가방은 도라에몽 주머니 따윈 아니라는 거겠죠...
이번 유튜브 BGM은 익살스러운 두 고양이의 이중창이라는 클래식 음악입니다. 처음 이 음악을 듣고 두 번 경악했는데 하나는 성악가들이 고양이 귀를 달고 나타났다는 것, 또 하나는 음악 자체가 고양이 소리밖에 안 들린단 것이었죠. 마침 플라잉 쿠로와 캣츠로이드가 서로 하는 이야기는 중요한 떡밥인 것 같은데 그냥 고양이 소리로만 들렸던 걸 생각하면 적절한 곡이라고 봅니다. 캣츠로이드도 예전엔 평범한 고양이였다가 개조된 걸 테니 이 두 녀석 부부일지도?
이전에도 밝혔지만 이번 화와 97화, 99화, 102화는 제 리뷰를 봐주신 익명의 선생님들께서 전체 줄거리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셔서 줄거리가 있는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요청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107화 리뷰까지만 줄거리 요청을 받고 108화부터는 될 수 있으면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고 리뷰를 쓰려합니다. 만약 추가로 요청이 들어오면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쓸지 안 쓸지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청하실 때는 스토리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 주세요.
최근에서야 알았지만 제 블로그, PC버전에서는 댓글 입력이 잘 되지 않더군요. 아마 댓글을 쓰신 분들은 대다수 모바일을 이용하셨을 듯한데 만약 PC버전에서 댓글을 쓰고 싶다면 댓글창을 한번 클릭하고 창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시면 쓸 수 있을 겁니다. 귀찮다면 모바일로 쓰는 건 이상 없으니 모바일로 봐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게 HTML 코드 때문이라 어쩔 수 없이 PC에서 댓글 입력이 잘 안 되는 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그래서 코드 좀 건드리느라 최신글 목록도 밀어버렸는데 특이하게도 최신글 목록이 사라지니 카테고리에서 제대로 이전/다음 페이지 숫자가 보이게 됐네요. 여기까지 쓴 이상 은하철도 999 TV판 카테고리는 이대로 변경하지 않고 유지할 겁니다.
은하철도 999 96화 리뷰를 마칩니다. 캣츠로이드 주인이 어떤 이유로 경찰들을 공격하는지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군요.
[은하철도 999 97화 리뷰] 캣츠님 축지법 쓰신다
은하철도 999 전체 리뷰 모음집Click! [은하철도 999 96화 리뷰] 으아악! 플라잉 캣츠다!은하철도 999 전체 리뷰 모음집Click! https://youtu.be/56NyCUUFPIc?si=FQaNnkAV5w-pcrC0[금첼성라이브] “익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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