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93화 리뷰] 곤충 인간들 이대로 가면

 

 

 

 

 

 

https://youtu.be/CZKex48fp5Q?si=mWFFESAHZsbERnmm

レッツゴー!! ライダーキック (藤岡 弘バージョン) (유튜브 링크)

 

 

 

 

 

제93화. 곤충의 별의 케이코

 

 

 

 

의문의 살인사건

 

 

범죄자 후보에 들어간 가족들

 

 

타월 차림 메텔 우효!

 

 

철이가 기계인간이 되려는 이유

 

 

이해는 하겠는데...

 

 

이건 너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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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의 별에서 쇼커... 아니 곤충 인간들이 활개를 칠 준비를 하던 은하철도 999 93화입니다. 옛날 곤충의 별은 이름대로 곤충들만 많이 살던 행성이었지만 사람들이 이곳에 이주하면서 곤충들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된 것인데요. 이대로 가면 라이더 킥! 아니 멸종하기에 인간이었던 '케이코'라는 여성이 곤충들을 위해 나서기로 한 것이죠.

 

 후반부가 충격적이기에 중간까지만 스토리를 언급하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사람들 생각으로는 케이코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분명하겠죠. 철이에게 지구의 상황과 그가 기계몸을 얻으려 하는 걸 듣고 곤충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그게 쉽기야 하나요. 철이 또한 지구의 인간보다 더 못하게 살아가고 있는 작은 생명체가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케이코의 방법으론 안 된다고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초반부 메텔의 목욕타월 차림을 보고 우효! 했지만 후반부 야시시한 상황이 나와 이건 정말 스크린샷을 안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이번 사건은 케이코가 곤충 인간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화에서 예고편을 보고 케이코가 곤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도움을 주는 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저 곤충 인간들만을 돕는 일이라 얘가 곤충 인간에게 붙잡혀서 세뇌라도 당한 게 아닐까 추측하게 됩니다. 아마 인간들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곤충의 별에서 지성을 가진 유일한 생명체는 곤충 인간들이었을지도 모르니 곤충 인간들이 다른 행성에 사는 인간들처럼 옛날엔 모든 곤충들보다 위에 있는 지배종이었을지도 모르죠. 이렇게 생각해 보면 곤충 인간들이 이주해 온 인간들에게 멸종될까 봐 다시 지배종이 되고자 케이코를 이용했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어떻게 보면 모든 곤충들을 보호하려는 케이코의 의도와는 정반대를 노리는 걸지도요.

 그래서 자연에서는 필연적으로 지배종과 피지배종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저 도와달라고 하는 건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3화 이후의 상황이 궁금해지긴 하는데 곤충 인간들이 인간들에게 적개심을 가진 건 확실하니 자칫하단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곤충 인간들은 약하긴 하나 과학 기술로 비장의 무기가 있는 셈인데 이걸 보면 마치 '가면라이더'의 프리퀄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곧 곤충의 별에서 진짜 가면라이더가 나올지도... 곤충 인간들 이대로 가면라이더 킥!

 

 

 

 

 이번 유튜브 BGM은 '가면라이더'의 주제곡 '렛츠고! 라이더 킥!'입니다. 대체 언제 적 가면라이더냐고 물으신다면 1971년 최초의 가면라이더 되시겠습니다. 999의 방영연도도 그렇고 스토리 분위기가 쇼와 라이더 갬성인지라 이 노래가 생각나서 올렸네요. 당시엔 가면라이더 기획 자체가 처음이라 그런지 예산이 없어서 가면라이더의 주인공 역이었던 '후지오카 히로시' 배우에게 노래를 부르게 했는데 이번 BGM이 그 주제곡입니다. 이후엔 다른 가수가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이쪽이 최초니까...

 91화부터 이번 화까지가 DVD 디스크 24번 내용이었습니다. 설날 연휴를 통해 12번째 DVD 케이스 내용 전체를 끝낼 생각이었는데 잘 마무리됐습니다. 총 3개의 에피소드인데 이번 24번 디스크 중에서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는 90화와 91화네요. 이번 화도 재밌어서 우열을 가리기 좀 힘들었지만 눈의 여왕 쪽이 좀 더 999의 중심 주제와 가깝고 안드로메다 에피소드의 시작이란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24번에서는 눈의 여왕 에피소드를 봐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하철도 999 93화 리뷰를 마칩니다. 이제 연휴도 끝나서 내일부터 바빠질 텐데 주말 리뷰를 쓸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되길 바라네요. 여러분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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