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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1화 리뷰] 선로 없이 날아가는 열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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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애니메이션 리뷰 모음집 (링크 이동)

 

 

 

 

 

제1화. 여정의 서사곡

 

 

 

 

 

 2201년, 먼 미래의 지구에는

 

 

 

 

사람이 아니무니다

 

 기계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공짜로 기계인간이 되고 대머리가 되...

 

 살아있는 인간은 떨거지가 되어 겨우 연명하는 마당에 메갈로폴리스 근처에 은하철도 999라는 열차를 타면 공짜로 기계인간 몸을 바꿔준댑니다.

 

 

 

 

 

 그렇게 훈훈하게 기계인간 몸 얻으러 메갈로폴리스 역을 향하는 철이와 어머니.

 

 

 

 

6분만에 쓰러진 어머니

 

 근데 기계백작과 그 패거리들이 엄마를 뿅뿅했고

 

 

 

 

 

 그렇게 한순간에 철이는 어머니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남의 엄마 알몸을 엿보는... 오우야.

 

 기계백작은 어머니를 옷을 벗겨 데려가버렸고

 

 

 

 

기계라면 살살 녹는다~

 

 혼자 숨어있던 철이는 그렇게 눈덩이가 되어가나 싶었는데

 

 

 

 

마망... 메텔 마망!

 

 메텔이라는 알 수 없는 이쁜 누나가 구해줬습니다.

 

 

 

 

그걸 어떻게 믿어

 

 메텔은 은하철도 999에 탑승할 수 있는 승차권을 2장 갖고 있어서 겸사겸사 철이도 따라갑니다.

 

 

 

 

초딩현피 팝콘각

 

 그러나 기계를 통해 기계백작의 집이 이 근처에 있다는 걸 알고 기계백작을 잡으러 철이가 떠납니다.

 

 

 

 

알몸 보려고 한 거 아니었어?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네 패거리끼리 놀고 있던 기계백작은

 

 

 

 

??? 초딩한테 털림? 정말 아무런 준비도 안했음?

 

 겨우 초등학생인 철이의 총세례를 받고 목숨 구걸하는 신세가 됩니다. 머리만 있으면 부활할 수 있으니 파괴하지 말아달라고 했으나...

 

 

 

 

어림도 없지! 대! 박! 살!

 

 괘씸죄에 걸려 머리도 파괴당하고 주택까지 활활 타오릅니다.

 

 

 

 

뭐 어차피 떠날테니까

 

 기계백작 죽인 걸 바로 알고 경찰들이 나타났지만 메텔이 썰매... 아니 마차 끌고 피신시킵니다.

 

 

 

 

 

 그렇게 메갈로폴리스 도시 안에서 좋은 구경을 하게 된 철이.

 

 

 

 

아싸! 신나는구나!

 

 욕탕에서 뭔 소리 나나 들어와봤더니 더 좋은 구경 했습니다.

 

 

 

 

 

 경찰들이 호텔까지 쫓아오자 메텔이 귀걸이로 마술쇼도 보여주고

 

 

 

 

???: 경찰 아저씨, 여기에요!

 

 역까지 도착했는데 아무도 철이를 붙잡으러 오지 않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구도

 

 이렇게 지구에서 1년에 한 번만 탈 수 있다는 은하철도 999에 탑승한 철이와 메텔.

 

 

 

 

사망보험은 있나요?

 

 우주의 철도 선로는 정착역에만 있답니다.

 

 

 

 

이거 패륜인가...

 

 지구의 불빛을 바라보며 철이는 부모님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해 기계인간이 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은하철도 999를 1화부터 보게 됐습니다. 옛날엔 어린이 만화라고 잘만 봤던 기억이 나는데 무삭제판으로 보니 엄한 장면이 몇몇 나와서 역시 무삭제판으로 보기 잘했... 아니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1화부터 반겨주는 풍경은 현대적인 도시에서 살아가는 기계인간과 그와 반대되는 황량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현재도 딱히 다르지 않은데 음악까지 구슬프게 나와 처음부터 안타까운 기분이 들더군요.

 그런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 철이는 어머니와 함께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은하철도 999를 타려다 봉변을 당합니다. 하지만 메텔의 반응도 그렇고 결국 기계인간이 된다고 하더라도 소원을 이룬 철이가 계속 편하게 지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천년, 이천년씩 기계로 몸을 바꿔서 산다고 하더라도 그정도 시간이면 사는 게 더 귀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기계인간이 된 사람들이 생몸을 가진 일반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것도 기계니까 더 이상 감정을 표현하기가 힘들어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네요. 기계인간이 되려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과정을 보인 철이의 모습은 훨씬 더 인간스러웠죠. 이런 상황이 완전히 디스토피아 그 자체입니다.

 그렇다고 인간보다 기계인간이 더 월등하냐고 하면 그것도 또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게,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마에게 기계인간 여럿이 당했단 말이죠. 기계는 그저 생명연장을 위한 수단이고 나머지는 진짜 발전도 안 된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철이가 눈덩이 속에서 죽을 뻔했을 때 기계인간은 훨씬 이전에 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진상은 알 수 없군요. 인간보다 약한데 뭐가 좋아!

 

 딱 하나 기계인간이 되면 장점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 게 메갈로폴리스에서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인데 이미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려고 했던 철이 입장에서는 절반 정도는 꿈이 깨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가 되듯이 기계인간으로 만들어준다는 그 행성도 무언가 대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겠죠. 이런저런 정황을 따지고 보면 결국 철이가 어떻게든 기계인간이 되는 건 실패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개될지...

 

 

 

 

 

 

 

 기차 타기 이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지라 차장양반은 아직 안 나왔는데 2화에서 제대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요. 그래도 1화 중간 아이캐치 일러스트로 멀찍이서 얼굴만 보여줬으니 나온다는 인증만 해줬습니다.

 

 

 

 

 

 은하철도 999 1화 리뷰를 마칩니다. 일 끝나면 피곤하니 쉬엄쉬엄 쓰겠습니다. 에피소드 제목들을 보아하니 상, 하편으로 나뉜 에피소드들도 많은데 2편 연속은 될 수 있으면 이어서 빨리 쓰고 나머지는 편하게 쓰면 될 것 같군요. 만에 하나 영상이 재생이 안 된다면 그때는 그 화를 보는 걸 포기하겠습니다. 다행히 은하철도 999는 스토리 구성이 옴니버스인 걸로 알고 있어서 특정 중요 스토리가 들어있지 않는 이상 대충 넘겨 봐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 2024.9.20. 내용 추가: 리뷰 본문 상단과 하단 파란 링크 버튼에 '은하철도 999 애니메이션 리뷰 모음집' 링크를 걸었습니다. 전체 리뷰를 보시고 싶은 분은 링크로 들어가셔도 되고 패밀리사이트 목록창에서 목록에 있는 링크로도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최하단에, PC의 경우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덕교인과 틀틀기록소' 이름 옆에 패밀리사이트 목록창이 있습니다. 또한 PC에서는 블로그 첫 화면인 '전체 글'에서 모바일처럼 최하단에 패밀리사이트 목록창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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