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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2화 리뷰] 커플 브레이커 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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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애니메이션 리뷰 모음집 (링크 이동)

 

 

 

 

 

제2화. 화성의 붉은 바람

 

 

 

 

 

 다음에 어느 역으로 가냐고 묻자 메텔은 6시간 뒤면 화성에 도착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은하철도 999는 해가 질 때까지 하루 동안 역에 머물다 떠난다는 것도 설명했죠.

 

 

 

 

지구엔 슬픈 전설이...

 

 메텔이 곧 지구를 볼 수 없다고 말해도 철이는 보지도 않습니다.

 

 

 

 

처음으로 등장한 차장양반

 

 앞으로 자주 나오게 될 차장도 잠깐 역 안내를 위해 등장합니다.

 

 

 

 

삽질쟁이 나가신다~

 

 은하철도 999가 화성 그레이트 실치스 역에 근접할 무렵 '제로니모'라는 남자가 때를 기다려 술집 밖으로 나갑니다.

 

 

 

 

실패한 테라포밍 행성

 

 그리고 화성에 도달하자 메텔은 과거 1세기 동안 화성의 기압을 지구처럼 만들었지만 지금 화성은 기계인간들밖에 살지 않는다는 걸 알려줍니다.

 

 

 

 

철도에서 주는 돈이라니 수상한데

 

 철이가 밖에서 화성을 구경하기로 하자 메텔은 은하철도에서 주는 금화주머니를 화성에서 사먹으라고 줍니다.

 

 

 

 

메텔 분량좀 ㅠㅠ

 

 메텔 없이 홀로 화성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철이.

 

 

 

 

 

 제로니모가 지긋이 바라보았던 여성은 술집에서 제로니모가 돌아올 것이라며 기다립니다.

 

 

 

 

화성에 사이다가?

 

 마침 여성의 아버지인 술집 할아버지가 지나가던 철이를 데려왔고 철이는 사이다를 마시면서 금화 하나를 건넵니다.

 

 

 

 

기계인간이 더 약하던데...

 

 그러자 할아버지는 한쪽만 기계가 된 다리를 보여주면서 자신은 돈이 없고 늙어서 더 이상 완전한 기계 몸을 달 수 없다고 말했죠.

 

 

 

 

참된 어른...

 

 할아버지가 딸인 '플레메'를 통해 마을 안내를 해주기로 하자 철이는 기계 몸으로 바꾸라며 있는 금화를 다 내놓았고 할아버지는 그 돈이 나중에 쓸모가 있을 거라며 돈을 받길 거절합니다.

 

 

 

 

너의 무덤이다!

 

 플레메를 불러 할아버지는 철이에게 마차로 마을 안내를 시켰고 가는 길에 십자가가 잔뜩 꽂힌 언덕이 보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플레메는 언덕 위에 도착해 이곳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쓰러진 지구인들의 무덤이며 현재 지구인들은 황량한 화성보다는 훨씬 더 멀리에서 살고 싶어한다고 말했죠.

 

 

 

 

으아니 기계인간 여럿을 털었는데!

 

 그때 승차권을 뺏으려는 제로니모가 나타나 철이에게 먼저 총을 쏴버립니다.

 

 

 

 

남자가 눈새인가, 여자의 집착인가

 

 제로니모는 철이의 품에서 승차권을 빼앗아 은하철도 999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플레메는 자신도 함께 승차권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게 됩니다.

 

 

 

 

삽질 행각의 시작

 

 결국 플레메보다 제로니모의 총이 먼저 빨리 플레메를 겨누고 플레메가 쓰러집니다.

 

 

 

 

사정따위 봐주지 않는 커플 브레이커

 

 거기다 철이가 금화 덩어리에 총을 맞고 죽지 않고 깨어나 피를 흘린 상태로 총을 쏴서 제로니모도 이어서 쓰러지게 됐죠. 그틈에 제로니모는 총을 쏠 수도 있었으나 쏘지 못했습니다.

 

 

 

 

이게 뭐하자는 시츄에이션

 

 그뒤 제로니모는 철이에게 승차권을 돌려주고 과거 피가 흐르던 자신을 떠올렸다고 말합니다. 그는 철이에게 앞으로 살아있는 몸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말하고 숨을 거뒀죠.

 

 

 

 

이것들이...

 

 그제서야 철이는 두 사람이 기계인간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무슨 죄야!

 

 시간도 없으니 할아버지에게 사정 설명도 안 해주고 바로 기차에 올라탄 철이.

 

 

 

 

 

 은하철도가 떠나는 걸 보면서 할아버지는 기계인간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더 비참하다고 여겼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제로니모의 유언과는 상관없이 그저 기계인간이 되어 행복하게 살 날을 꿈꾸는 커플 브레이커 철이였습니다.

 

 

 

 


 

 

 

 

 졸지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직접은 아니나 간접적으로 화성의 커플을 쪼개버린 철이입니다. 대충 보면 제로니모와 플레메가 서로 싸우지만 않았으면 둘이 다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나 애초에 지구인들 무덤에 철이가 오는 걸 본 것을 시작으로 두 커플의 결말은 끝이 나버린 셈이죠. 졸지에 할아버지는 딸을 잃어버렸으니 커플 브레이커에 이은 가족 분열까지 해버린 철이였습니다. 제로니모 유언은 그러거나 말거나 대충 들었는지 기계인간이 된다는 꿈은 포기하지 않았죠. 이제 시작이긴 하지만요.

 기계인간이 지구에서만 국한된 건줄 알았는데 화성에서도 기계인간들이 살긴 했습니다. 다만 그 수가 적은 것 같고 할아버지처럼 '안드로이드'라기보단 일부만 기계로 바꾼 '사이보그'도 함께 살아가는 모양새였죠. 아마 앞으로도 태양계 내의 행성들에서는 기계인간들이 계속 나올 것 같은데 지구 출신 인간이 아닌 완전한 외계인이 나오는 건 좀 나중 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3화 예고부터 거대한 곤충 비슷한 게 나오는 거 보면 지구인이나 외계인이나 다같이 태양계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메텔의 화성 설명에서 어느 정도 복선이 있었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제로니모와 플레메는 기계인간이었습니다. 지구의 기계인간은 사람 부스러기같이 생겨서 그보다 훨씬 인간같이 생긴 얘네들은 혹여나 생짜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기계인간인데도 굳이 은하철도 999 승차권을 얻으려고 했던 걸 보면 화성은 살기 힘든 동네였던 것 같습니다.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철이도 어째서 두 사람이 기계인간인데도 행복하지 않았을까 잠깐 고민하기도 했었죠. 간단히 생각해보면 보통 인간보다 오래 살게 되는 기계인간의 입장에서는 황량한 화성은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이겠죠. 같은 기계인간인데도 화성과 지구의 삶은 천지 차이였습니다. 만약 철이가 기계인간이 된다면 정착지를 잘 골라야 한다는 말이 될지도...

 2화에서 처음으로 차장이 나오긴 했는데 역 설명만 딱 해주고 단역으로밖에 안 등장했네요. 거기다 2화는 메텔도 열차에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이번 화 분량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제로니모의 삽질 행각만 남았을 뿐...

 

 

 

 

 은하철도 999 2화 리뷰를 마칩니다. 이번 화는 기계인간의 비극을 보여준 셈이군요.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3화 리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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