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41화] 이렇게 된 이상 성으로 간다

    40화 스토리에서 이어집니다.

     

     

     

     

     

     

     

     

     

     

     

     

     

     

     

     

     

     

     

     

    제41화. 구상 주택단의 대추장 2부

     

     

     

     

    둘 다 멀쩡

     

     쓰러진 철이를 대추장의 부하들이 성으로 끌고 갔고 철이는 그곳에서 메텔과 재회하게 됩니다.

     

     

     

     

    앞뒤가 똑같은 대추장

     

     그리고 무슨 영문인지 머리카락과 수염 탓에 얼굴도 안 비추던 대추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죠.

     

     

     

     

    우주쓰레기 될 뻔

     

     대추장은 메텔의 비밀이 담긴 컴퓨터를 이용해 메텔을 종처럼 부려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에 대든 철이를 우주 밖으로 쫓아냈으나 철이는 로프에 묶여 철오에게 구해집니다.

     

     

     

     

    이판사판

     

     부하들에게 도망친 철이와 철오는 절벽 아래에 있던 무덤과 십자가에 걸린 스카프를 보고 사쿠라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됐고

     

     

     

     

    오케이!

     

     분노한 철오는 역으로 부하들을 습격해서 한 명을 철오의 집으로 안내하게 하고 추격해온 다른 부하들까지 쓰러뜨린 뒤 성을 폭파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사쿠라는 죽었지만 메텔은 살아있다구

     

     철이는 메텔이 걱정되어 철오에게 총을 들이밀었지만 결국 공격하지 못했고 철오가 5분 타이머를 걸고 다이너마이트를 던지자 메텔을 구하러 성으로 잠입합니다.

     

     

     

     

    옆동네 대통령이랑 똑같음

     

     한편 메텔은 대추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컴퓨터를 조작하려 했지만 딱 걸렸고 그가 여성들을 마음대로 괴롭히다 다들 죽여버렸다는 걸 알게 되죠.

     

     

     

     

    그런 대추장에게 폭발선물

     

     뒤이어 철이가 메텔을 구해주고 성이 폭발할 거라고 알리자 메텔은 철이와 함께 도망쳐서 폭발 직전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하지만 성이 폭발해도 대추장은 기계인간이었기에 깡통인 상태로 살아남았고

     

     

     

     

    훈훈한 엔딩이 될 줄 알았지

     

     기계실을 말하라고 총으로 협박하자 말한 뒤 바로 머리를 발로 차서 날아갔고 철오는 기계실에서 구상 주택단을 원상태로 되돌립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렇게 잘 끝나나 했더니 철오는 우연히 대추장이 쓰던 왕관을 자신이 쓴 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해서 자신이 대추장이 되어 사람들을 지배하겠다고 선언했죠.

     

     

     

     

    대체 언제요?

     

     은하철도 999로 돌아온 철이는 철오처럼 자신도 남을 지배하려는 야욕이 있을까 고민하다 컴퓨터 안의 비밀이 무엇인지 메텔에게 물어보았지만 메텔은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어버린 은하철도 999 41화입니다. 딱 5분만 컷했으면 해피엔딩이었겠지만 우리의 은하철도 999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편으론 겨우 5분 사이에 왕관의 등장이 뜬금없이 갑툭튀한 느낌이라 전개로는 아쉽다는 느낌이네요.

     

     지난 40화 이후로 철오의 운명은 성과 함께 폭발해서 죽지 않을까 싶었던 게 예고편보고 든 제 생각이었지만 전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사쿠라는 이미 죽어버렸고 그 복수를 위해 대추장을 폭발시켜버린 건 통쾌한 결말이었지만 결국 그의 뒤를 이어 대추장이 된다는 씁쓸한 엔딩이 되어버렸죠. 단순히 대추장이 쓴 왕관 때문에 성격이 변해버렸다기 보다는 누구나 권력을 쥐어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올라 이게 본성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드네요. 사실상 그와 성격이나 외형까지 똑같은 철이가 자신에게도 그런 성격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기에 마지막에 꽤나 고민했던 모양입니다. 철이가 어른이 된다면 이 경우는 최악이겠죠.

     그리고 대추장이라는 것부터가 이름이 안 알려져 있었다는 게 어찌보면 복선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쉽게 생각하면 대추장이란 존재는 어떤 사람이라기보단 실체는 그 왕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래 대추장이었던 사람도 이전에는 제정신이었다가 왕관에게 조종당했을지도 모르고요. 루프물처럼 메텔의 말대로 언젠간 철오도 대추장에게 대항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죽고 또다른 사람이 대추장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기사 대추장이 사라진 이상 구상 주택단에도 한동안 혼란이 가중될테니 이렇게라도 대추장이 되게 만드는 게 왕관의 순역할... 인가 싶긴 합니다. 아무튼 철오 입장에선 연인도 잃고 집도 잃었으니 다른 사람들은 다 상관없이 본인에겐 좋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괜히 이전 대추장처럼 이상한 짓해서 죽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은하철도 999 41화 리뷰를 마칩니다. 이렇게 또다시 메텔 떡밥은 미궁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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