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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63화 리뷰] 행성는(은) 눈앞이 깜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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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m-V1z6JBJA

전투! 성도 체육관 관장 : 리마스터 (유튜브 링크)

 

 

 

 

 

 

 

 

 

제63화. 어둠 행성의 자매

 

 

 

 

블랙홀 아닙니다

 

 밥을 먹다 철이는 은하철도 999가 '어둠의 행성'에 도달하는 걸 보게 됐고 그 이름처럼 행성이 새까매서 겨우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일단 메텔만 내린 행성

 

 행성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철이는 객실에서 잠이나 자려했지만 메텔은 홀로 사정이 있어 999 밖으로 나가게 됐죠.

 

 

 

 

지켜보고 있다

 

 행성의 어떤 집에서 메텔은 통신기를 잠깐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뒤 집에 들어갔지만 그 모습을 밖에서 어떤 주민이 지켜보고 있었죠.

 

 

 

 

이쪽도 다른 꿍꿍이

 

 남의 집 안에서 메텔은 통신기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고 뒤에서 또 다른 여성이 메텔을 이용할 계획을 세웁니다.

 

 

 

 

각기 다른 집으로 들어간 철이와 메텔

 

 한편 밖에서 메텔을 지켜보던 여성은 이번엔 999에 있던 철이에게 나타나 자신을 '미르'라고 알려주었고 미르는 철이를 자신의 집으로 안내합니다.

 

 

 

 

졸지에 상견례

 

 미르의 집은 바깥과 다르게 빛이 있었고 그 안에서 철이는 미르의 아버지인 장로를 만나게 됩니다.

 

 

 

 

레란의 계획

 

 장로는 자신의 다른 딸 '레란'이 집에 있는 빛의 장치들을 만들었고 지금 레란이 인공 태양을 쏘아 올려 별을 밝은 세상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말해줍니다.

 

 

 

 

인공 태양의 부작용

 

 철이도 레란의 계획에 찬성했지만 장로는 그렇게 인공 태양이 나타나게 되면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은 죽어갈 것이라며 두려워했죠.

 

 

 

 

이래도 레란 안 잡음?

 

 장로는 철이에게 레란을 죽여달라고 부탁했고 철이가 거절하자 메텔이 지금 레란의 집에 잡혀있다며 거절 못 할 제안을 하게 됩니다.

 

 

 

 

꼭두... 아니 강력한 레란

 

 철이가 은하철도 999에서 놓고 온 코스모 건을 가지고 내려오자마자 레란은 뒤에서 총을 대고 나타나 집까지 유인했고 컴퓨터로 메텔의 두뇌를 통해 인공 태양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레란의 인공 태양는(은) 솔라빔를(을) 사용했다!

 

 철이는 메텔을 지키고 인공 태양을 막기 위해 나섰지만 메텔이 움찔하는 틈을 노려 레란이 먼저 철이를 쓰러뜨렸고 결국 인공 태양이 쏘아 올려집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레란

 

 이후 미르가 바깥에서 초췌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레란에게 인공 태양을 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레란은 미르가 인공 태양을 내리려고 하자 쏴 죽였고 뒤늦게 깨어난 철이와 메텔은 동생을 죽인 레란을 비판합니다.

 

 

 

 

효과는 뛰어났다!

 

 메텔은 모니터를 켜서 밖의 상황을 보여주었고 레란이 쏘아 올린 인공 태양으로 인해 사람들의 몸은 타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광역 자폭

 

 그 결과에 충격을 받은 레란은 밖으로 나갔고 그 순간 태양빛이 내리쬐면서 레란도 살이 타들어가 끔찍하게 죽고 맙니다.

 

 

 

 

어둠의 행성: 이거 조졌네;;

 

 겨우 딸을 찾은 장로도 그 앞에서 죽어버렸고 그 뒤 은하철도 999가 출발하면서 차장은 이번 인공 태양으로 인해 어둠의 행성의 인구 99.9%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들려줍니다.

 

 

 

 

이 정도면 행성도 그냥 죽은 거라고 봐야

 

 철이는 레란을 딱하게 여겼고 메텔도 수긍하면서 그가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말을 하게 됩니다.

 

 

 

 


 

 

 

 

 평화롭던 행성이 웬 광년이 하나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해버린 은하철도 999 63화입니다. 잘 생각해 보면 애초에 메텔이 통신기 때문에 레란의 집에 자발적으로 찾아들어갔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만큼 메텔이 행성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위험한 두뇌의 소유자란 것까지 밝혀진 셈입니다. 어쨌든 이용해 먹은 사람은 레란이기 때문에 행성 단위로 자폭까지 해버린 끔찍한 결말이 되었습니다.

 

 

 외관만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지만 어둠의 행성은 위험하지 않은 별이라고 차장이 얘기했습니다. 미르와 장로도 철이에게는 아무런 해코지도 하지 않았으며 지나가던 주민들도 철이에게 딱히 관심도 보이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차장 말대로 총을 들이대지 않아도 괜찮은 행성이었던 거겠죠. 그러니까 이 모든 건 괴팍한 레란 한 사람이 비뚤어진 사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망해버린 것이었습니다. 같은 가족인 미르와 장로도 레란이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하죠. 레란을 제외한 어둠의 행성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게 당연한 순리니까요. 태양이 떠오르지 않은 이전 상태였다면 '안개 도시' 역과 비슷한 상태였겠죠.

 레란이 왜 빛이 있으면 행성의 미래가 바뀔 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지구인인 철이처럼 레란은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지게 지구인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빛이 없는 행성에 대해 의아해하고 스스로 빛의 장치를 만들어냈을지도 모르죠. 어둠의 행성 주민들이 어둠을 극복하길 원했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계획을 남들에게 의논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실행한 점에서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킨 것입니다. 장로가 철이에게 레란을 죽이라고 한 것부터 이 행성에 끼칠 수많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였지만 메텔이라는 도구가 주어지면서 결국 레란은 바로 인공 태양을 쏘아 올렸고 행성은 완전히 불모지가 되어버립니다. 도덕성?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지만 좋은 걸 옳은 일이라 여기고 남에게 억지로 강요한 결과죠. 뒤늦게서야 후회했지만 이미 학살자가 되어버렸으니 어쩝니까.

 이런 미친 상황이 나온 덕분에 철이도 레란과 비슷하게 기계몸을 공짜로 주는 행성에 가는 걸 반드시 해야 할 일인가 고민하게 됐습니다. 레란이 이런 삽질만 안 했더라면 어둠의 행성은 여전히 행복하고 잘 살 수 있었을 테니까요. 한 명의 고집 때문에 결국 어둠의 행성은 밝아졌지만 속은 주민들의 살처럼 곪아진, 불모지 그 자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철이와 같은 지구인들이야 살 수는 있겠지만 원주민인 진짜 어둠의 행성 사람들은 극히 일부가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이젠 밖에도 못 나가는 불행한 처지가 되었겠죠. 메텔은 밝은 행성에 적응할 사람들이 나타날 거라고 했지만 그러기엔 주민들이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자연적으로 진화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른다는 게 제일 씁쓸한 점입니다.

 

 

 이번에도 메텔에 대한 떡밥은 하나 더 있는데 이번 화 문제의 근원인 메텔이 레란의 집에 들어간 이유죠. 메텔은 매번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는 떡밥이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메텔 가방에 있는 통신기가 어둠의 행성 특성상 먹통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레란의 집을 방문한 것 같습니다. 이번 화를 보면 메텔은 각 행성에서 내릴 때마다 같은 사람에게 통화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사람이 결국 철이를 데려오라고 하는 장본인인데 이젠 메텔이 철이를 데려가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아마 메텔이 데려가야 하는 장본인은 종착지인 안드로메다로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계몸을 얻을 수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건 확실하겠죠. 지금까지의 떡밥들을 종합해 보면 메텔과 통화하고 있는 사람은 안드로메다의 지배자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기계몸을 공짜로 준다는 건 페이크인 것 같고 실상은 철이에게 좋지 않은 짓을 하므로 메텔이 거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메텔은 철이가 스스로 기계몸을 포기하길 바라는 것 같지만 철이가 마지막화까지 받아줄 리 없겠죠.

 

 

 

 

 이번 유튜브 BGM은 포켓몬스터 금(하트골드) 게임 BGM인 '전투! 성도 체육관 관장'의 리마스터 버전 곡입니다. 리뷰 제목이 먼저 생각나면서 동시에 제목의 유래가 된 '포켓몬스터 금'이 떠오르더라고요. 포켓몬 배틀로 체육관 관장과 싸울 때 가장 악명 높았던 꼭두가 생각나서 원곡은 찾지 못했으나 유튜버 편곡 버전을 준비했습니다. 분위기는 천지 차이지만 레란과도 비슷... 할지도?

 이것으로 60화부터 이번 화까지 16번 디스크 분량이 끝났습니다. 8번째 DVD 케이스도 끝난 것이 되는데 문제는 이번 63화도 막판에 자꾸 끊겨서 애초에 8번째 케이스 자체가 불량이었던 게 아닌가 싶군요. 그나마 이번 화는 59화와 달리 예고편 나오기 직전까지는 거의 다 볼 수 있었습니다. 16번 디스크 중에서는 이번 63화가 기억에 남을 듯하네요. 레란이 답 없는 쌩쑈짓을 한지라...

 

 

 

 

 은하철도 999 63화 리뷰를 마칩니다. CD 불량으로 이번에도 다음 화 예고 스크린샷은 없고 다음 리뷰를 쓸 때 제목 스크린샷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64화 리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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