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76화 리뷰] 천원돌파 우주선

 

 

 

 

 

 

[은하철도 999 75화 리뷰] 인디안~ (고래)밥!

▲ 75화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제76화. 물의 나라의 샤이안 2부

 

 

 

 

프레임도 느린 무능경비대 뿡뿡~

 

 철이와 메텔, 차장은 워터프레스 일당들에게 붙잡혀 그들이 원하는 자원이 풍부한 별로 이동하게 됐고 이때 납치 신호를 접수한 은하철도국은 철도경비대를 보내게 됩니다.

 

 

 

 

우주 가즈아!

 

 한편 나바로는 바다에 제로니모의 시체를 두고 부족 사람들과 함께 999로 가기로 했고 이전에 워터프레스가 만들어놓고 쏘지 못한 우주선으로 대기권을 올라갑니다.

 

 

 

 

혹시 우주선이 그렌라간?

 

 그러나 우주선은 예상대로 추락할 위험에 처했고 나바로는 재빨리 직접 조종을 해서 압력을 줄이고 우주권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차장 또 호구되는 중?

 

 은하철도 999를 철도경비대의 장갑 열차가 공격하자 워터프레스는 차장에게 워프 항법으로 경비대를 피하라고 명령했지만

 

 

 

 

드디어 한 건한 차장

 

 워터프레스 부하의 감시 하에 차장은 기관실에 장갑 열차 앞으로 향하는 '스페이스 C 워프'를 지시했고 부하가 당황한 사이 그를 공격해서 총을 뺏고 나와 워터프레스 일행에게 겨눕니다.

 

 

 

 

복수의 순간

 

 때맞춰 나바로가 탑승한 우주선이 999 앞에 나타났고 그들은 경비대의 레이저를 피해 999 내부로 들어와 워터프레스를 죽이기 직전에 이릅니다.

 

 

 

 

철이: 내가 바로 정의다!

 

 하지만 이때만큼은 비폭력주의자가 된 철이가 나바로가 워터프레스를 죽이지 못 하게 방해했고

 

 

 

 

주인공 보정으로 구사일생

 

 그사이 워터프레스의 부하가 깨어나 차장을 공격한 뒤 총을 빼앗아 샤이안 피시 족을 쓰러뜨리고 철이까지 부상 입혔고 워터프레스 일당은 다른 객실로 차장과 수지를 붙잡고 이동합니다.

 

 

 

 

이젠 Be폭력주의자로 변신!

 

 워터프레스 일당이 차장을 이용해 차량 연결을 끊으려는 사이 철이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기차 밖으로 나가서 워터프레스 일당을 해치우기로 했고 나바로가 여행을 하는 이유를 묻자 기계몸을 얻은 뒤 지구로 돌아가 사람들과 함께 살기 좋은 별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철이 나바로 합체다!

 

 그러자 나바로는 과거 제로니모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고는 자신도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메텔도 귀걸이를 떼서 철이에게 줍니다.

 

 

 

 

나바로: 순순히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유혈사태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객실 밖으로 나와 옆 객실 천장으로 이동한 철이와 나바로는 철이가 먼저 창문에 얼굴을 내밀어 유도한 뒤 나바로가 뒤에서 나타나 워터프레스의 부하를 손쉽게 총으로 쓰러뜨립니다.

 

 

 

 

워드프레스야 또 속겠냐!

 

 워터프레스는 다시 제로니모 때처럼 항복하려는 것처럼 연기하다 이번엔 속지 않은 나바로에게 확실하게 처리됐고 이후에 등장한 다른 부하도 철이가 던진 귀걸이로 시야가 제한돼서 모두 나바로에게 쓰러지게 됩니다.

 

 

 

 

해피엔딩~

 

 모든 일이 끝나자 나바로는 수지와 함께 철도경비대의 조사를 받은 뒤 고향별을 재건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무사히 우주선을 타고 돌아갑니다.

 

 

 

 

무언가를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

 

 메텔은 철이가 또 사람을 구한 일에 대해 칭찬했고 누군가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해주자 우주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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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크리스마스! 서로 공멸하나 싶었지만 철이의 주인공 보정의 힘이 발동하여 샤이안 부족은 최소한만 죽고 워드... 아니 워터프레스 일당만 성탄절에 맞춰 평화롭게 정리된 은하철도 999 76화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주인공 보정이 짱이죠. 어쩌다 보니 철이가 나바로를 방해한 탓에 나바로는 죽지 않았고 대신 철이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인데요. 이 동네 999가 철이나 메텔 외에는 다들 한번 맞으면 그냥 골로 가기 때문에 이 방법이 베스트였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철이가 뜬금없이 비폭력주의자가 돼서 나바로를 막을 때는 약간의 고구마를 먹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 결과를 보니 흐뭇해집니다.

 

 

 알고 보니 샤이안 피시 족은 과거 존 웨인의 서부극 영화 '샤이안'에서 따온 이름인 것 같습니다. 존 웨인이 감독인 작품으로 여기의 샤이안 부족은 원주민 보호구역을 떠나 자기들의 땅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었죠. 999에서 나온 샤이안 피시는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워터프레스가 지배할 때는 이와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영화 샤이안에서는 존 웨인은 감독으로만 나왔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모습은 볼 수가 없는 작품이네요. 서부극의 간판스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감독으로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화에서 밝혀지지만 처음부터 나바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추장이 된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라 원래는 제로니모가 추장이었습니다. 지난 화에서 제로니모가 나바로에게 쓰러진 뒤로 아예 추장 자리를 반납한 뒤에 홀로 워터프레스를 쓰러뜨리러 간 것이었고 추장의 약혼자로서 수지가 제로니모가 아닌 나바로에게 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로니모가 나바로에게 수지를 부탁한 것도 그런 의미로 보이네요. 수지는 제로니모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죽었기 때문에 나바로와 함께 워터프레스에게 복수하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는 해피엔딩을 맞은 셈입니다.

 한편 나바로의 깡도 굉장한데 워터프레스가 버려둔 우주선을 타고 999까지 와서 쓰러뜨린 게 놀라웠습니다. 우주선을 버려둔 걸 생각하면 기체 결함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이건 직접 조종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인데 말이죠. 아무리 봐도 엄청난 지능 수준! 이 아니고 그냥 기합으로 움직인 것 같아 어디의 로봇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애초에 머리가 아무리 좋다 해도 우주선을 만져본 적이 거의 없을 사람이 우주선을 조종하는 것도 신기하고, 게다가 다시 돌아갈 수도 있는 게 무슨 결함 있는 우주선인가 싶었죠. 이럴 줄 알았으면 워터프레스는 이 기묘한 우주선을 어떻게든 연구해야 했습니다. 혹시 안에 커다란 머리같이 생긴 로봇 하나가 들어가 있었다면...

 

 어찌 됐든 이걸로 워터프레스 일당은 전멸했습니다. 나머지 해저도시에 살던 사람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데 아마 철도경비대에게 끌려가서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놀랍게도 이번 화엔 무려 차장도 반격해서 워터프레스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나중에 또 공격당하긴 했지만 덕분에 나바로 일행이 들어오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에서는 철이가 기계몸이 된 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밝힌 중요한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군요. 엄마 아빠 몫을 이어 기계몸을 받는다는 건 주야장천 들어서 잘 알고 있었는데 이후 지구로 돌아가 별을 재건할 거라는 것까지 이야기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기계몸을 얻더라도 자신은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이게 그 뜻이었나 봅니다.

 이 내용을 듣고 나니 정말 철이가 기계몸을 얻게 된다면 기계인간들의 부작용을 덜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바로도 처음엔 별을 포기하고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싸운 거지만 철이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나서 자기 별을 재건해 볼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기계몸을 얻더라도 철이는 어떠한 생명이든 귀중하게 여길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고구마였던 그 행동도 나바로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니까요.

 

 

 

 

 은하철도 999 76화 리뷰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원본 크기로 캡처를 하다가 이번 화에서야 확대해서 캡처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스크린샷을 수정하는 건 무리데스요. 게다가 PC나 모바일 둘 다 봐도 큰 차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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