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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17화 리뷰] 불꽃효자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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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애니메이션 리뷰 모음집 (링크 이동)

 

 

 

 

 

제17화. 철갑의 별

 

 

 

 

또 메텔 절명중

 

 철갑의 별에 도착한 철이는 또다시 깝죽거리다 대신 메텔이 철갑벌레에게 관통당해 위급해집니다. 하필 열차 안엔 의사도 없어서 철이가 위험한 밖에서 의사를 찾으러 가죠.

 

 

 

 

우효옷!

 

 그런데 철이가 떠난 뒤 갑자기 열차 안에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리더니 차장에게 나가라고 명령했고 메텔의 부탁으로 차장님은 나갑니다. 그뒤 메텔은 목소리의 말대로 옷을 벗더니 엄청난 빛을 받는데요.

 

 

 

 

불꽃효자 등장

 

 이름답게 생물들이 모두 철갑으로 덮혀 있지만 철이는 생물들이 모두 죽어있는 걸 발견했고 그곳에서 의사의 아들인 철갑인간 '누타루'를 보게 됩니다.

 

 

 

 

그나마 레이저는 안 쏨

 

 철이는 의사를 만나고 싶었지만 뜬금없이 누타루는 철이를 제물로 바치겠다는 말을 했고 철이는 총도 안 통해서 도망치다 절벽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울트론에게 당한 아이언맨

 

 철갑 반딧불이가 부딪치면서 철이는 겨우 눈을 뜬 뒤 밤중에 의사의 집을 발견했지만 의사는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죠.

 

 

 

스타크가 잘못했네(???)

 

 그때 누타루가 다시 나타나서 철이를 공격하려고 하자 의사는 누타루를 붙잡고 철이에게 도망치라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죽은 연출인데?

 

 또다시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놓인 철이였지만 몸이 회복된 메텔이 '차원 반동포'를 가져와서 다리만 쐈고 누타루는 절벽에서 떨어집니다.

 

 

 

 

씁쓸

 

 그렇게 무사히 은하철도 999에 올라탄 철이는 메텔에게 철갑의 행성은 적자생존을 막기 위해 모든 동물에게 철갑을 입혔지만 먹잇감이 사라져 행성이 멸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즉,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약한 생물을 희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긴가요?
- 은하철도 999 17화 中, 철이


 철갑생물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끝장나버린 철갑의 별, 은하철도 999 17화였습니다. 이번 화도 나대다가 대신 메텔이 위기에 처하면서 철이가 메텔을 구하기 위해 철갑의 별을 돌아다니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그곳에서 불꽃효자 누타루와 이야기해서 의사를 만나나 했더니 아니었고 결국 행성이 멸망하고 있었더라는 이전의 이야기들보다 좀 더 끔찍한 이야기였네요. 거기에 메텔의 말대로라면 이 동네 사람은 의사랑 아들밖에 없었다고 하니 아들 상태 생각해보면 망했어요... 죽지는 않았다는데 어찌됐든 메텔이 다리를 없애버려서 죽는 걸 일찍 앞당기게 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열차에 의사가 아예 없다는 게 말이나 될까 싶습니다. 메텔의 떡밥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면 어쩔 수 없지만 메텔과 철이는 앞으로도 쭉 여행을 떠나게 될텐데 열차도 하다 못해 응급상자라도 준비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닌가 싶었더랍니다. 여행 경비만 주면 뭐해요. 의사가 없으니 이게 정말 적자생존에 최적화된 열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보니 부자까지 몰살(?)시킨 만악의 근원은 다시 메텔을 괴롭힌 철이일지도... 철이가 잘못했네! 

 

 철갑의 행성은 메텔 설명대로 적자생존을 막기 위해 모든 생물에게 철갑을 둘렀습니다. 하지만 철갑을 두르는 건 좋지만 생물들이 뭔가를 먹어야 사는데 철갑이 덮여서 못 먹는다는 생각을 못하고 자멸하게 된 것이죠. 과학기술도 발달했다는데 이런 것도 모르고 의사도 원래는 철갑을 수선하는 게 일이었다고 하니 내부 생체조직이 어떻게 되어가는진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골때리는 멸망일지도 모르나 우주, 그리고 자연에서 적자생존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였습니다. 그나마 식물이나 미생물 정도는 철갑에 뒤덮히지 않았으니 안전했고 그래서 식물만 무성히 자라고 있었던 거겠죠.

 그나마 은하철도 999에서 자주 나오는 빈부격차를 여기서는 어떻게든 해소해보려는 시도는 한 건데 결과는 이거였으니 반대로 보면 완전히 해소될 수 없다는 걸 씁쓸하게 보여주는 셈입니다. 그나마 누타로는 이걸 깨닫긴 했지만 뒤늦게 나타난 철이에게 적자생존이라 쓰고 제물 바치기라는 황당한 짓을 하려다가 망했죠. 철이든 누타로든 그 누구도 희생자가 되고 싶지 않은 게 우주의 법칙인 겁니다.

 

 

 한편 이번 17화 초반부에 메텔이 알 수 없는 목소리로 몸이 회복되는 결과를 보여줬는데 언급은 안했지만 지난 15화에서도 창에 맞아서 치명상을 입었지만 다시 말끔한 상황으로 돌아온 것과 비슷했죠. 철이에게 다른 의사가 있었다고 둘러대긴 했습니다만 철이도 눈치챈 모양인데 이게 메인 스토리의 핵심 떡밥이 될 듯하네요. 1화에서도 메텔이 화장실에 있었을 때와 똑같은 목소리인지 헷갈리긴 합니다만 메텔은 철이를 반드시 인도해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데... 아직은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은하철도 999 17화 리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적자생존을 없애버리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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