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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27화 리뷰] 눈... 혹한기...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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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애니메이션 리뷰 모음집 (링크 이동)

 

 

 

 

 

제27화. 눈의 도시의 귀자모신

 

 

 

 

웬일로 현타 옴

 

  5연성의 '눈의 도시' 역에 도달했지만 철이는 눈 내릴 때 엄마가 죽은 게 생각나 내리지 않으려고 했죠.

 

 

 

 

혹한기 훈련의 시작

 

 겨우 메텔의 인도로 내려서 우동 좀 먹으려 했더니 우동은 차가운데다 길 가다 재수없게 눈 구덩이 밑으로 빠져 사람들에게 물건들을 전부 빼앗겨 버립니다.

 

 

 

 

여기가 어디요...

 

 다 털렸지만 그곳에서 배고파하는 '버진 유키'라는 소녀에게 비스킷 조각을 준 철이는 유키의 집에 잠시 머무르기로 하고 더 추운 바깥으로 가면서 추워서 쓰러지고 맙니다.

 

 

 

 

텐트 아닌 텐트

 

 눈을 떠보니 유키의 집이었고 유키의 엄마는 철이를 배려해주긴 했으나 물이고 샤워고 전부 찬물이라 철이는 추워서 이불 속에만 있게 됩니다.

 

 

 

 

혹서기도 한다구요?!

 

 여기에 유키의 엄마는 철이에게 맛있는 걸 해준다면서 유키를 먹이기 위해 철이를 구워먹을 계획을 짜게 되죠.

 

 

 

 

훈련 멈춰!

 

 철이는 유키 엄마의 말을 듣고 도망치려 했으나 기절해 붙잡혔고 착한 유키는 철이를 살리기 위해 엄마를 말립니다.

 

 

 

 

대대... 아니 메텔 마망 등장

 

 뒤늦게 유키 엄마는 유키가 철이에게 비스킷 조각을 받아먹은 걸 알게 되고 때마침 메텔이 나타나 철이를 찾습니다.

 

 

 

 

훈련 끝!

 

 철이는 열사... 아니 오븐에 구워지는 꿈을 꾸다 침대에서 깨어났고 메텔이 유키가 준 물건들을 철이에게 돌려줍니다.

 

 

 

 

역시 메텔이랑 엄마는 목소리가 다름

 

 철이가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유키에게 비스킷을 준 철이에게 고마움을 느꼈기 때문이었고 철이는 과거 부모님이 굶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음식을 먹였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모녀는 어떻게 되나...

 

 메텔도 그 상황이 되면 유키 엄마보다 더 무서운 짓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철이는 무사히 은하철도 999에 올라탑니다.

 

 

 

 


 

 

 

 

 요새 눈 내리는 걸 맞춰서인지 여러 의미로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은하철도 999 27화였습니다. 마침 우연인지 악연인지 모르겠지만 혹한기 훈련도 요새 시작했다는 기사를 보았죠. 국군 장병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한국인이었다면 철이도 군대에 들어갔겠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먼 우주에서 그것도 어마어마한 눈을 맞으며 철이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훈련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옷도 없이 죽자살자 텐트(?)까지 들어왔는데 이젠 오븐에 구워지기까지 하니 냉탕과 온탕을 잔뜩 맛보고 지난 민폐짓을 한번에 수습하는 기분이 든달까요. 그래도 유키에게 먹을 것을 줘서 유키 엄마가 철이를 구워먹을 생각을 버리고 살아나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에 나온 눈의 도시는 눈 위에 도시들이 세워져 있어 사람들이 여기서 사나 했더니 눈 아래 또 무너진 마을들이 있어서 서민들이 여기 사는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유키나 그 엄마도 마찬가지인데 이쪽은 아예 눈밖에 없어서 먹을 것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을 보자마자 약탈하는 것으로 나와 환경이 상당히 극악한 것으로 밝혀졌죠.

 그걸 생각하지 않고 처음엔 제목만 보고 일본의 그 유명한 '설녀' 설화와 관계된 게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유키나 그 엄마나 일단은 평범한 인간인 것 같습니다. '오븐'이라고 쓰고 무시무시한 기계를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어린 유키를 위해 엄마가 먹을 것이 없어서 철이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걸 보면 실상은 마음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거겠죠. 그런 것 치고는 집안이 썰렁한 분위기였는데 눈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계속 이 행성에 살다 보니 추위에 적응해서 별 반응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 가게도 차가운 음식만 나오는 걸 보면 기후로 인해 난방 따위는 하나도 안 되는 무시무시한 혹한의 동네라는 소리가 되네요.

 

 처지는 좀 다르긴 했지만 철이의 과거 이야기가 오랜만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화 초반에 1화에서 나왔던 어머니의 죽음이 또다시 나와서 철이가 겨울을 기피하고 처음으로 밖에 안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 놀랐습니다. 11화의 누루바 행성처럼 아예 움직일 수가 없었던 걸 빼면 최초네요. 그리고 막바지에 겨우 살아나게 되면서 이번엔 아버지까지 모습이 나왔는데 생각해보면 1화 시점에서 아버지가 죽은 지는 오래되지 않았던 것 같네요. 4화에서 어린 철이가 아버지랑 같이 있을 때가 첫 등장이었는데 그때는 집이라도 있었지만 메갈로폴리스로 이주하면서 갈 곳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철이의 과거는 다음에도 그닥 많이 언급되진 않을 것 같지만 씁쓸해지네요.

 하지만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건 유키와 유키 엄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먹을 게 없어서 사람을 잡아 먹을 정도면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란 소린데 두 모녀가 살 길은 철이 외에 다른 사람을 잡아먹거나 굶어 죽는 수밖에 없죠. 아마 도시 쪽에선 눈 아래에 사람이 사는지도 모르는 것 같으니 빈곤층은 이렇게 쓸쓸하게 사라지게 되겠군요. 유키가 희망을 가지는 부분이 있다곤 하나 얼마나 버티게 될런지...

 

 

 

 

 

 은하철도 999 27화 리뷰는 여기까지. 생각해보니 아이캐치가 바뀌었으면 바로 올렸을텐데 올린 글이 전혀 안 보여서 긴가민가하지만 이쪽도 올려봅니다. 전에도 썼듯이 원래 23화부터 바뀐지라 다음 화에 또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1달 여만에 겨우 27화 리뷰를 올립니다. 오래 기다리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이번처럼 길게 리뷰가 안 올라오면 그냥 바쁘다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도 바쁘게 되겠지만 정말정말 바쁘게 된다면? 적어도 리뷰에 한 줄이라도 남기고 잠시 떠나겠습니다. 리뷰를 그만 둘 생각은 없으니까요.

 은하철도 999 27화 리뷰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터치)하면 28화 리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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