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32화] 엄마, 쟤들 흙 먹어!

    제32화. 정시공간의 갉아 먹힌 별

     

     

     

     

    역시 초딩은 급식이지

     

     역에 도착하기 전 철이는 밥을 먹으러 급식실... 아니 식당에 달려들다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아저씨를 보았고

     

     

     

     

    이것만 보면 지구보다 훨씬 더 좋은데...

     

     아저씨는 철이와 메텔의 자리에서 합석해서 자신을 우주 전사 '에드먼드'라고 소개했고 50년 만에 고향인 '새콤달콤 별'로 가는 길이라고 밝히며 아름다운 고향을 추억하죠.

     

     

     

     

    파먹힌 추억

     

     하지만 다음 역은 새콤달콤 별이 아닌 '갉아 먹힌 별'이었고 에드먼드와 철이가 본 별은 말 그대로 파먹힌 별이었죠.

     

     

     

     

     

     에드먼드는 황량해진 별에서 고향인 녹색 언덕으로 향했지만 언덕 또한 파헤쳐져 완전히 없어진 뒤였습니다.

     

     

     

     

    야 그거 똥 묻었...

     

     한편 철이는 라면집에 들렀다가 지진을 겪게 됐고 그것이 지진이 아니라 삽으로 땅을 파서 그 흙을 다른 행성에 팔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흙은 돈이 된다

     

     메텔은 철이에게 우주선을 따라가보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거대한 파이프로 땅을 파서 금화주머니로 바꾸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정부 놈들이 꼴받게 하잖아!

     

     그때 에드먼드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해 분노하며 땅을 파던 군인들을 방해했고 군인들은 손쉽게 에드먼드를 제압합니다.

     

     

     

     

    막타는 내가!

     

     에드먼드를 끌고 가려는 군인들 앞에 메텔이 나타나 금화주머니를 불에 태워버리기 시작했고 뒤이어 철이도 에드먼드를 붙잡은 군인들을 공격했죠.

     

     

     

     

    메텔: 처신 잘 하라고

     

     군인들도 메텔과 철이를 공격하려 했으나 그들의 상관이 더 이상 금화를 잃을 수 없다면서 제지했고 에드먼드는 풀려나게 됩니다.

     

     

     

     

    고향 사람이 봐도 노답인 행성

     

     그렇게 은하철도 999로 돌아온 에드먼드는 갉아 먹힌 별을 떠나 제 2의 고향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먹죠.

     

     

     

     

     

     아직 어린 철이는 고향의 아쉬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삽질로 새콤달콤 별이 갉아 먹힌 별로 변해버린 은하철도 999 32화입니다. 진짜 정부가 말 그대로 삽질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행성 주민들 생각은 요만큼도 안 하고 돈 벌 궁리나 하고 있는 거 보면 진짜 답이 없구나 싶었는데 결국 마지막 내레이션의 말대로 행성이 얼마 안 되서 없어진 걸로 나오네요. 현실적으로 보면 주민들은 불쌍하지만 이미 꿀꺽하신 정부 양반들은 돈 들고 튀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은근히 21화 B파트의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행성 잃은 사람이 또 하나 나왔네요.

     한편 철이는 지구가 고향이라 좋은 추억이 별로 없어서 고향 이야기 하니 발끈하던데 철이도 나이 들면 좋았든 나빴든 간에 지구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초딩이라 별 반응 안 하는 거 보면 역시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는 느낌이 듭니다.

     

    빠미유한테 수정펀치당한 풀 프론탈의 심정

     

     은하철도 999 32화 리뷰를 마칩니다. 주제는 21화 재탕인 느낌이라 좀 미묘했네요. 그럼에도 땅을 파서 고향이 없어진 헛짓거리가 골때리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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